“2018년은 한국교회 회개기도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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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한국교회 회개기도의 해”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12.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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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회개운동본부, 17개 전국 광역시도 돌며 회개집회 연다

다가오는 2018년이 한국교회 회개기도의 해로 선포된다.

한국교회회개운동본부(본부장:최요한 목사)는 내년인 2018년을 ‘한국교회 회개기도의 해’로 선포하고 전국을 돌며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회개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회개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회개집회는 내년 3월 25~27일 인천 내리교회(담임:김흥규 목사)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부터 화요일 저녁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돌며 이어진다. 7월 15~17일 제주도를 끝으로 국내집회가 마무리되면 미주지역에서 회개운동의 불씨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강사로는 LOG미션 대표 김용의 선교사, 남서울비전교회 최요한 목사, 신성종 목사를 비롯해 집회가 열리는 각 지역 목회자들이 나서 메시지를 전한다.

섬김본부장을 맡은 최요한 목사는 “지금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위협과 미사일 도발로 최대의 전쟁위기를 맞고 있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도덕에 대한 기준이 무너져 가고 있고 지도자부터 밑바닥까지 도덕 윤리가 붕괴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교회조차 방향성을 잃었다”고 현시대의 위기를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문제로 세속화, 맘몬주의, 목회자의 타락을 지목하면서 “총체적 부패라고 한탄할만한 상황이다. 교회가 소금의 역할을 못하고 사회와 함께 부패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누군가는 잘 못 됐다고 말해야 하는데 회개할 주체들이 부패의 중심에 있다 보니 한국교회의 위기가 왔다”며 “이제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스스로를 낮추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애통하고 부르짖어야 할 때다. 지금이 회개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하자는 것이 아니라 나부터 회개하자는 운동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회개운동이 전국 구석구석으로 퍼져 한국교회 새로운 종교개혁의 시작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회개운동본부는 내년 8월 미주지역을 끝으로 1차 집회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2차 집회를 매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3일 집회에 무리가 있다면 수요일, 주일 등 기존 교회 모임시간을 활용해서라도 회개운동을 지속해가겠다는 계획이다.

회개집회에서는 우리 민족의 죄에 대한 회개와 더불어 억눌린 북한 동포를 위한 기도도 강조된다.

본부 사무총장을 맡은 김다니엘 목사는 “내년은 정부수립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하지만 그 시간만큼 북한은 독재정권의 억압 속에 있었다”며 “북한 동포들이 억압 속에 있는 한 진정한 해방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경에서 70년은 포로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할 것을 예언한 연수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더 절박한 심정으로 민족의 진정한 해방인 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며 “다니엘처럼 민족의 죄를 놓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는 운동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회회개운동본부는 한국교회 회개의 불을 지피자는 목적으로 지난 9월 24일 남서울비전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리며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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