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기독교미술관에 서화, 족자, 도록 등 200여점
성경 속 말씀을 작품으로 담아내온 서예가 이은순 작가가 자신의 작품 200여점을 백석대학교 기독교박물관에 기증했다.
소원 이은순 작가(선린교회 권사)는 지난 21일 천안 백석대 기독교박물관에서 기증식을 갖고 작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성경 속 시편 전편을 붓으로 펼친 족자 43점과 성경 말씀을 엄선한 서화작품 65점, 서예작품에 사용한 낙관, 성구전집 10권, 도록 100권 등이다.
이 작가는 2014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임마누엘서화전(붓으로 펼치는 목자의 음성)’, 2016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임마누엘서화전(천상의 노래)’ 등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사랑의교회에서 시편 전편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은순 서예가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온누리에 전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백석대 기독교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며 “은혜로운 작품들을 더 많이 만들어 전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이은순 작가는 자신의 신앙고백이자 생의 결정체인 작품을 우리 대학에 기증해 주셨다.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사모하게 되길 바란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백석대 기독교미술관에는 오래된 성경들을 비롯해 향유병, 토라 등 고대유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전예약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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