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사랑 그 자체…위로와 희망 전하는 곡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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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사랑 그 자체…위로와 희망 전하는 곡 담아”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12.1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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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김태우, 첫번째 캐럴앨범 ‘KIM TAE WOO with friends’ 발표

god 김태우가 일반 가요음악이 아닌,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을 들고 우리 곁에 찾아왔다. 크리스천이라는 수식어가 아직은 어색한 그는 올해 초 가족들과 함께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믿음의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태우는 사람들이 그저 연말에 찾아오는 휴일정도로 여기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고 싶어 앨범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한다. “사랑 그 자체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을 맞아 하나님의 평등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의 진심이 담긴 앨범을 통해 올해 성탄절이 보다 더 따뜻하고 포근해지길 기대한다.

▲ god 김태우가 일반 가요음악이 아닌,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을 들고 우리 곁에 찾아왔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을 맞아 하나님의 평등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한다.

다음은 가수 김태우와의 일문일답.

- 일반가수 활동을 하다가 처음 발매한 캐럴 앨범이라 의미가 클 것 같다. 이번 성탄앨범을 발매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말해 달라.

올해는 무엇보다 특별하다. 지금껏 믿지 않았던 하나님의 존재를 믿기 시작했으니까. 캐럴 음반은 늘 만들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고 할까, 다른 노래들처럼 사랑 노래의 하나로 생각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진짜 의미를 알고서는 성탄을 축하하는 의미의 캐럴을 만들고 싶었다. 특별한 계기라는 건 없다. 그저 하나님을 믿게 되면서 마음이 이끄는 대로 선택을 하게 된 것 같다.

- 국내에 다른 캐럴앨범들과 <KIM TAE WOO with friends> 앨범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리고 앨범의 주된 타겟층은 누구인가?

기존의 캐럴은 사랑가사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 세계에는 기독교인들만 있는 게 아니다 많은 종교들이 있고 그들 모두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나 또한 이번 캐럴은 사랑에 대한 노래를 담았다. 하지만 다른 노래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했다는 점이다. 모두에게 평등하고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 이번 앨범의 핵심이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한 타겟층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 그저 오늘을 살아가는 외롭고 힘든 분들에게 자그마한 희망과 사랑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 모두가 함께 부르고 들으며 힘이 됐으면 좋겠다.

- 크리스마스(성탄절)의 의미가 많이 변질되어 가는 오늘날, 성탄절이 갖는 진정한 의미가 어디에 있다고 보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의 덩어리로 만드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사랑을 나누는 시간과 기회가 너무 없어졌다. 그래서 변질된 것이 아닌가 한다. 사랑의 목표는 나눔이란 생각을 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도 있지만, 한 해의 끝자락에서 사랑이 넘치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은 나누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것의 정성과 사랑을 받으며 모든 사람들이 함께 여유가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성탄절을 맞이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 가수 김태우에게 크리스천이라는 수식어는 조금 낯선 것 같다. 언제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교회에 나가게 되었는지 알고 싶다.

올해 초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던 나에게 계시진 않을까 하는 의문이 시작됐고, 1년이란 시간동안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가족과 함께 교회에 나가고 있다. 그래서 아직 “난 기독교인이다”라고 대놓고 이야기를 하기엔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부분을 놓고 기도를 하는 중이다. 내가 신앙심이 깊은 기독교인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계속 하나님께 묻고 있다. 그리고 하루 빨리 하나님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 앞으로 CCM 앨범이나 기독교 색체를 띤 음반을 발매할 계획이 있는가?

이번 앨범작업은 너무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었다. 나에게 가수는 꿈이기도 하지만 직업이기도 하다. 대중적인 사랑과 성공을 위해 앨범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이번 앨범은 데뷔 이후 첨으로 그 기준을 떠나 자유롭게 작업했던 것 같다. 아무것도 날 속박하지 않는다는 기분이 들어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작업을 계속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CCM 가수들도 미국처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

- 연말이 더욱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외로운 분들이 진짜 사랑의 의미를 느끼며 조금은 따뜻하고 포근한 연말이 됐으면 한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 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이들이 많이 있다. 우리 모두가 서로 나눔을 실천 한다면 돈이라는 것보다 더 값진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이 될 것이다. 이 노래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기도한다.

<앨범 소개>

가수 김태우가 참여한 이번 크리스마스 앨범은 4곡의 자작곡을 포함한 총 9곡이 수록돼 있으며 하얀 겨울의 분위기를 듬뿍 담았다. 김태우의 첫 캐럴앨범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캐럴들을 리메이크로 채우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
진심이 담긴 고백으로 크리스마스를 기억하며 노래하기 위해, 오랜 시간 수정 작업을 거친 이번 크리스마스 앨범은 세련된 팝 넘버에서 따뜻한 오케스트라 합창곡까지, 누구나 들으면 가슴 따뜻해지는 트랙들로 채워져 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국내 최고의 가스펠 그룹 헤리티지와 떠오르는 신예 여성 싱어송라이터 길나율, 신예 보컬리스트 김재우와 이호진, 그리고 하늘소리 어린이 합창단이 참여해 곡의 수준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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