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새로운 다짐을 위한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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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새로운 다짐을 위한 기도회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7.12.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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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지난 5일 코리아나호텔서

▲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지난 5일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교회의 새로운 다짐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신신묵 목사, 이하 지도자협)는 지난 5일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교회의 새로운 다짐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지도자협은 종교개혁 500주년인 올 한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 지난 1년에 대한 평가와 함께 자성을 통해 참 개혁을 위한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예배는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의 사회로 최윤권 목사의 기도에 이어 김동권 목사가 ‘오직 마음을 새롭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나며 수많은 개혁을 부르짖지만 심각한 것은 예배의 본질이 완전히 훼손됐다는데 있다”면서 “예배의 정체성이 훼손되어 있는데, 이를 다루지 못하면서 종교개혁을 기념한다는 것은 그저 형식적인 의식에 불과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진호 목사가 ‘분열된 국론이 하나되어 나라가 안정되기 위해’, 정인도 목사가 ‘부패하고 병들어가는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김재송 목사가 ‘한국교회 기도자들의 회개와 변화를 위해’, 조석규 목사가 ‘북한의 핵도발 저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를 위해 특별기도했다.

이어 이재형 목사의 선창으로 ‘종교개혁500주년 거듭나서 본분 찾자, 꺼져가는 한국교회 생명 바쳐 개혁하자, 한국교회 지도자들 자신부터 통회하자, 주님세운 교단총회 부정금권 근절하자’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자기갱신을 통한 한국교회 개혁의 의지를 다졌다.

또한 ‘한국교회의 회개와 새로운 다짐’을 주제로 한 결의문을 통해 교회분열, 교회세습, 성직 매매, 불법선거, 전별금 비리 등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현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뼈를 가는 회개를 촉구했으며, 사회적으로는 이슬람의 범람, 종교인 과세, 자살, 저출산, 고령화, 동성애, 국론 분열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한국교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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