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은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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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은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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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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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율법의 완성
▲ 이경직 교수(백석대)

땅에 오심으로써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그러하기에 예수님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고 말씀하셨다. 

율법의 완성은 자신의 뜻을 고집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그분의 사랑을 구체화하신 예수님을 믿을 때 순종을 통해 드러나는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전가된다.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처럼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요 14:21)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도 시몬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 5:4)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에 순종한 베드로가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눅 5:6)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두 배가 잠길 정도로 많은 물고기의 복을 주신 후에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는 사명을 주신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한 때 배신했던 베드로에게 찾아오셔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 21:17)고 물으신 후 “내 어린 양을 먹이라”(요 21:15), “내 양을 치라”(요 21:16),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요 21:18)고 명령하셨다. 베드로는 자신의 뜻대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뜻대로 사는 순교자적 삶을 통해 예수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드러내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로는 알고 가르쳤지만 정작 행하지는 못했다. 예수님은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마 23:3)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율법의 의미를 더 강화시키신다. 예수님은 예를 들어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다”(마 5:27)고 말씀하심으로 “간음하지 말라”는 제7계명을 더욱 철저하게 제시하신다. 그리고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 5:19)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같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한다(롬 12:2). 우리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십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하나님께서 모든 은혜가 우리에게 넘치게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다(고후 9:8). 그러하기에 우리는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해야” 한다(벧후 1:5). 하나님께서 은혜 가운데 우리를 부르시고 선택하셨기 때문이다(벧후 1:10).

복음이 전파되었을 때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였다.”(행 21:20)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 죄씻음과 영생을 얻었다는 복된 소식을 믿었을 때 그들은 열성을 다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자 했다. 

십계명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낸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가 무엇인지를 드러낸다. 율법이 없었다면 우리는 죄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롬 7:7) 십계명으로 요약되는 하나님의 법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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