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 선교상에 상영규 안성원 이규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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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 선교상에 상영규 안성원 이규대 선교사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7.10.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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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 13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려
▲ 제17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이 13일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올해 수상자들.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17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은 13일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진행됐다. 한인철 교목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기념사를 전한 언더우드기념사업회장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은 “오늘날 연세대학교가 으뜸가는 기독교대학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의 교육을 위해 드린 기도와 헌신 덕분”이라며 “연세대학교는 앞으로도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뜻을 따라 기독교대학의 참된 면모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더우드기념사업회 실무위원장인 이재용 연세대학교 교학부총장이 올해 언더우드 선교상 선정경과를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올해 선교상 선발 작업은 지난 3월 주요 개신교단 해외선교 담당자와의 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했으며 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기념사업회는 이 가운데 상영규(필리핀 민다나오), 안성원(인도네시아 깔리만딴), 이규대(인도네시아 정글 난민 사역) 선교사를 최종 선정했다.

상을 받은 선교사들은 하나같이 겸손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상영규 선교사는 “막대한 운영비로 선교병원을 닫아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이 상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응답 해주신 줄로 믿는다”고 감격스러운 심정을 밝혔고 안성원 선교사는 “선교사로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규대 선교사는 “부족한 사람이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다. 지금도 선교 현장에서 빛도 없이 소리도 없이 섬기며 순교하는 선교사님들, 선교지에서 얻은 질병으로 고통 당하는 선교사님들이 많다”며 “부족한 제가 그분들을 대표해서 이 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언더우드 선교상은 미지의 한국 땅에서 선교와 교육을 개척했던 언더우드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 곳곳에서 토착 원주민들을 섬기고 있는 한국 선교사들 가운데 모범이 될만한 이를 매년 교단에 관계없이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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