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고 또 전도하라 그리고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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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하고 또 전도하라 그리고 기도하라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7.10.11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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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 내년 1월 11일 ‘17회 목회사관훈련교회’ 선정

대신총회 산하 교회들은 추첨 없이 후원

작은 교회, 청장년 출석 30명 미만의 미자립 교회들을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일해온 (사)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이사장:박재열 목사. 이하 한작운)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목회사관훈련을 실시한다.

내년 목회사관훈련은 1월 11일 서울 동선교회에서 진행된다. 전국의 미자립 작은 교회와 해외 교회들 중에서 120개 교회를 선정해 훈련하고 지원하게 되며, 이를 위한 신청은 12월 중순부터 신문과 한작운 홈페이지(www.church91.kr)에서 할 수 있다. 교회 선정은 목회사관훈련 세미나에 목회자 부부가 참석해야 하며, 세미나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 130여 교회를 선발하고, 다음 날 전도실습을 통해 선발을 확정한다. 이 과정을 통해 선발된 교회는 1월 25일에 첫 모임을 갖고 서약식을 거쳐 1년 동안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예장 대신총회 소속 교회들은 추첨 없이 지원하는 교회는 모두 후원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해당 교회가 소속한 노회 서기를 거쳐 총회 국내교회살리기운동본부에 접수하면 한작운에서 1년 동안 훈련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작은 교회를 살리고 성장시키기 위한 한작운의 교육과 지원은 꼼꼼하고 철저하다. 1년 동안 120 교회와 함께 하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후원한다.

# ‘지역별 교회 네트워크’ 형성

한작운의 교회 지원은 올해로 16년째. 예장 대신 전 총회장 박재열 목사가 지난 2002년 15교회를 지원하면서 시작됐으며, 해를 거듭하면서 그 범위가 120~150개 교회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필리핀과 중국의 교회들도 후원하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목회사관훈련의 특징은 1년으로 끝난다는 것. 교회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 계속 지원하고 후원할 수 있지만, 더 많은 교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1년으로 한정한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사모가 함께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전도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교회를 부흥시키고 성장시켜 자립하게 하는 것이 그 목표. 반드시 되는 전도와 성장을 위한 훈련인 만큼 꼼꼼한 훈련과 교육은 필수다. 그리고 훈련은 네 가지 포인트로 요약된다.

가장 먼저는 ‘철저한 관리’. 박 목사는 “목회사관훈련프로그램은 목회자와 사모가 처음 시작할 때 서약서를 쓰고 서약서대로 전도현장을 갖고 일 년 동안 전도와 심방에 전념해 반드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게 하고, 철저히 보고를 받는다”고 설명한다. 한동안 그리고 일정 부분을 지원한 후 결과 확인도 없이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한 달 동안 사역한 내용을 전도보고서로 보고하면 그것을 점수로 환산해 물품과 후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역의 3~5개 교회를 묶어 ‘지역 교회 네트워크’를 형성해 함께 할 수 있게 한 것은 큰 힘이 된다. 일종의 품앗이. 이를 통해 함께 전도하고 격려하는 것은 전도전략의 공유를 통해 목회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전도가 하기 싫어도 다른 교회들에게 피해가 되니 빠질 수 없는 것은 물론, 전도가 체질화되거나 전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는 효과도 따라온다는 설명이다.

매월 한 번 박재열 목사가 인도하는 부흥회와 오후 세미나는 영적 재충전과 열정을 깨우기 위한 집회. 개척해서 부흥하고 성장한 목회자들의 세미나를 통해 실제적이고 체험적인 목회 노하우를 들려줌으로써 목회자들에게 새 힘을 불어넣는다.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도 목회사관훈련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 “형제 교회의 끈끈한 관계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훈련 받는 동안 월 1만 원 이상의 후원금을 CMS로 지원하는 교회들에게는 수료 후에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고 박 목사는 설명한다. 매년 5월에 모이는 후원 교회들의 모임과 교회에서 전도특별행사를 가질 경우 년 1회에 한해 전도물품을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 ‘해외 작은교회살리기운동’도 진행

작은 교회들을 살리고 성장시키기 위한 한작운의 노력들은 훈련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하다. ‘세례 많이 준 교회들 시상’이 대표적. 교인들의 수평 이동보다는 불신자 전도가 교회가 지향해야 할 목표이며, 불신자 전도를 통한 성장이 바로 지상명령의 완성이기 때문이다.

세례 많이 준 교회 시상은 목회사관훈련을 수료한 교회들 중에서 1년 동안 청장년 10명 이상에게 세례를 준 교회를 시상한다. 지난해는 4개 교회가 선정돼 2백만 원씩의 상금을 받았고, 올해는 목회자 부부를 필리핀 세부로 관광을 보내 격려할 예정이다.

‘농어촌 교회 살리기 전국 세미나’는 매 5년마다 전국의 100 가구 미만 지역의 미자립 농어촌 교회들을 선발해 2박 3일 동안 진행하는 세미나. 지역의 80~90%를 복음화시킨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을 강사로 초청해 도전과 용기를 불어넣는데, 충격과 도전,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연합 여름 수련회’는 교회 규모나 재정 등의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들이 연합으로 참여하는 수련회. 한작운이 이런 교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련회를 열어 교회들을 격려하고, 개 교회별로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배려했다.

필리핀과 중국 등 ‘해외 작은교회살리기운동’도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교단 산하 현지 선교사에게 위탁해 서약서대로 할 수 있는 작은 교회들을 선발해 1년 동안 교육하고 지원하게 되는데, “전도와 부흥 성장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 목표를 달성한 교회들에게 100~150만 원씩 시상한다. 그리고 해외 작은교회살리기운동의 경우 지난해 중국에서 두 교회, 필리핀에서 10여 개 교회가 선발돼 현재 운영되고 있다”고 박 목사는 설명한다.

박재열 목사는 또한 “앞으로 재정적인 뒷받침이 되면 더 많은 교회들을 지원할 계획이며, 그 금액도 50만 원으로 늘리는 것은 물론 농어촌 교회들을 위한 세미나도 더 자주 열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3천만 원의 헌금을 할 의인 열 명을 찾는 기도를 하고 있고, 2천 개의 농어촌 교회, 3천 개의 도시 교회를 후원하는 것을 목표로 기도하고 있다”며 교회와 교인들의 협력과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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