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2신]기장 102회 총회, 윤세관 목사 총회장 선출
상태바
[기장 2신]기장 102회 총회, 윤세관 목사 총회장 선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9.20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신대 사태해결과 교회연합운동에 힘쓰겠다”

지난 1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기장 102회 총회에서는 윤세관 목사(풍암계림교회)가 총회장에 선출됐다. 현부총회장으로 단독후보로 출마한 윤 목사는 별도의 투표 없이 총대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총회장에 추대됐다.

▲ 지난 1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기장 102회 총회에서는 윤세관 목사(풍암계림교회)가 총회장에 선출됐다.

윤 신임 총회장은 “한신대 갈등 해결과 연합운동에 힘쓰겠다. 한신대 문제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갈등을 낳고 있는 가운데 타 교단과의 관계를 지켜가면서 교회의 일치를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역사의 화살촉 역할을 했던 기장성의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교단 안팎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서는 보호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동성혼 법제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윤 신임총회장은 “성소수자를 안타까워하는 목회자가 있다면 교단 차원에서 보듬어주고 위로해야 한다”면서도 “우리 교단도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을 이뤄간다고 믿으며 성서를 존중한다. 동성혼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찬성하는 교회는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총회장으로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총회의 산적한 과제와 교회연합사업을 비롯해 에큐메니칼 운동에 겸손한 마음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총회장 선거에는 후보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선출과정에 있어 난항을 겪기도 했다.

총회 현장에서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에 대한 격론을 벌인 끝에 후보자를 추천받기로 결의했으며, 목사 부총회장에는 서울동노회 김충섭 목사(서울 성일교회), 장로 부총회장에 군산노회 이강원 장로(군산 믿음의교회)가 당선됐다.

한편 이번 기장총회 통계위원의 보고에 따르면 기장총회 소속 교회와 교인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인은 2016년 12월 기준 24만 109명으로 2015년 12월 대비 2만 4881명 감소했으며, 교회 수는 10개 줄어든 1624개로 보고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