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3신]예장 통합, 또다시 父子 총회장 나온다

지난 18일 5파전 목사부총회장 '림형석' 목사 당선...목회자 4대 신앙명문가 이인창 기자l승인2017.09.19 10:50:31l수정2017.09.21 08:40l14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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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평촌교회 림형석 목사(가운데)가 지난 18일 예장 통합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림형석 목사는 아버지 림인식 원로목사(좌)에 이어 총회장을 맡아 교단을 이끌게 됐다.

예장 통합총회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부자(父子) 총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지난 18일 서울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제102회 정기총회에서 안양노회 림형석 목사(평촌교회)가 치열한 접전 끝에 목사부총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5명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정도로 역대급 경쟁구도 속에서 진행됐다. 총대들은 저녁식사도 거른 채 회무시간을 연장하면서 선거에 참여했다.

1차 투표에서는 서울동남노회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회)가 467표를 얻어, 2위 림형석 목사 361표보다 100표 이상 앞섰지만,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해 2차 결선투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세 명의 후보를 제외하고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림형석 목사는 판세를 뒤집었다. 투표 결과 1407명이 참여한 가운데 림형석 목사가 716표를 얻어 692표를 얻은 임은빈 목사에게 아주 근소한 차이로 앞서 다득표 당선이 확정됐다.

장로부총회장은 단독입후보한 광주노회 이현범 장로(유덕교회)가 1447명 중 1406표를 얻어 역대 가장 높은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림형석 목사가 당선됨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제103회기 총회장이 추대될 것이 유력하다.

특히 림 목사가 총회장에 오르면, 1983년 제68회 총회장을 지낸 부친 림인식 원로목사(노량진교회)의 뒤를 이어 교단을 이끌게 된다. 림형석 목사의 가정은 4대 목회자를 배출한 신앙명문가이기도 하다.

독립유공자 1대 림준철 목사가 처음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인 이후 2대 림재수 목사, 3대 림인식 목사, 4대 림형석 목사가 목회를 이어왔다. 

올해 제101회기 이성희 총회장이 부친인 고 이상근 목사에 이어 교단 첫 부자(父子) 총회장을 지낸 것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만들어진 것.

취임소감을 묻는 질문에 림형석 목사는 “교단 내 많은 지도자들과 임원들과 함께 교단이 새로워질 수 있도록 협력을 다하겠다. 한국교회가 약화되는 때에 영적성장과 기도운동, 회개운동을 위해 위해 힘쓸 것이며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해법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림 목사는 또 “아버지께서 가셨던 길들을 생각하면서 교단 사역을 이끌어가겠다"며 "올해 제102회기에는 최기학 총회장을 잘 보필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이 확정된 현장에 함께한 아버지 림인식 원로목사는 아들에게 하나님과 교단을 위한 '100% 충성'을 강조했다. 림 원로목사는 “우리 집안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목사 가정이다. 사람보다 하나님께 충성하고, 교단 교회를 위해 힘쓰는 지도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선거에 앞서 총대들은 제102회 총회장이 최기학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했다.

최기학 목사는 이성희 총회장에 뒤를 이어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제10회기를 이끌게 됐다. 최 신임총회장은 한 회기 마을목회를 위한 총회정책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 신임총회장은 첫날 이취임감사예배에서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한 교회가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고 다시 부흥의 불씨기를 일으켜야 한다”면서 “제102회 총회에서는 교회에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마을로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성희 직전총회장은 이임사에서 “우리 교회의 미래가 마냥 낭만적일 수 없으며, 범 교회적 과제들이 적지 않다”면서 “제102회기 총회에서는 다시 교회 성장의 고삐를 당겨 영적부흥과 외적성장을 잘 감당해 달라”고 전했다.  

다음은 제102회기 임원명단

총회장:최기학 목사, 목사부총회장 림형석 목사, 장로부총회장 이현범 장로, 서기 김의식 목사, 부서기 이병우 목사, 회록서기:최태순 목사, 부회록서기:이재학 목사, 회계 이종렬 장로, 부회계 이경희 장로.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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