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목사, 김지길목사, 박형규목사, 김성재목사, 박경서목사 등 2백여 명의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신년예배에서 김순권목사(대표회장)는 ‘편지 같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 사회는 어디나 웃음과 희망이 없어져 보이는 암울한 상황”이라며 “희망과 기쁨을 전하야 할 그리스도인들로서 2004년 교회협은 일어나 등대와 같이 빛을 비추고 편지와 같이 기쁨을 전하는 존재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백도웅총무는 “2004년 교회협은 새로워지는 교회, 하나되는 민족이라는 주제로 고통 받는 세계를 위한 위로와 치유의 사역을 더욱 힘 있게 감당해 가자면서 세계화 시대에 다수의 민중들이 겪는 생존권에 관심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의 지향을 위해 우리의 뜻을 모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예배순서는 나명환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신경하목사(아현교회), 김순권목사(예장통합 총회장), 김옥남목사(기장 총회장), 김정명목사(기하성 총회장), 김민제사관(구세군 서기장관), 정철범주교(성공회 관구장)가 맡았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길자연목사)도 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교회 자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길자연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자정의 노력 없이 교회의 부흥과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하고 “한국교회가 사회의 전 영역에서 선한 영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는 한기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정진경목사 또한 설교를 통해 “현실에 안주하는 교회는 항상 탈선했다”고 지적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기총은 이날 김병삼장로(한국비디오선교회 사무총장)와 유명애권사(진흥아트홀 관장)에 대해 예술선교대상을 수여했다.

<공종은·송영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