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을 누리는 자가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다

(241) 모세의 수건 운영자l승인2017.09.13l수정2017.09.13 17:50l14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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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직 교수

모세는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했다”(출 34:31). 모세는 하나님 말씀을 다 전달했을 때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다.”(출 34:33) 그는 “여호와 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할 때에는 나오기까지 수건을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 명령하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였다.”(출 34:34) 그들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았을 때” 모세는 “여호와께 말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다.”(출 34:35)

모세가 수건을 그 얼굴에 쓴 이유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려는데 있었다(고후 3:13).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있었지만 그 광채는 없어질 것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고 하나님 말씀의 권위 앞에 순종했다. 그러나 모세의 얼굴에서 광채가 스러질 때 그들은 모세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도 거부할 수 있었다. 모세는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

모세를 통해 주어진 옛 언약은 예수님을 통해 주어진 새 언약에 비할 때 아무것도 아니다. 한 밤중에 달이 환하게 빛난다 해도 대낮의 태양 앞에서는 그 빛을 잃을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을 인하여 그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성령 충만한 우리는 “새 언약의 일꾼”이라는 “영의 직분”을 받았다. 이 직분은 모세의 영광과 비교될 수 없이 큰 영광이다. 우리 안에 성령께서 언제나 계시기 때문에 세상은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우리를 두려워할 것이다.

유대인들은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라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오히려 벗어지지 아니하고 있다.”(고후 3:14) 이는 그들이 성령을 받지 못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더 이상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행 8:2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었지만 깨닫지 못했을 때,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였다.” 내시는 물 있는 곳에서 빌립으로부터 물 세례를 받았다. 그가 복음을 들었을 때 깨닫게 하신 분은 바로 성령이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14:26)고 말씀하신다.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나타나기 때문에 더 이상 수건을 쓸 필요가 없다.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다.”(고후 3:14)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다.”(고후 3:17) 성령 충만할 때 우리는 수건을 벗은 얼굴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된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출 35:1) 안식일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한다.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누구든지 이 날에 일하는 자는 죽일지니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출 35:2~3). 하나님은 안식일 명령을 주신 후에야 비로소 성막을 짓는 일과 관련하여 많은 일들을 명령하신다(출 35:4). 

이제부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실 성막을 지어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막을 짓기 전에 그 성막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해야 할 일을 먼저 명령하신다. 성막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건짐 받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시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신 후에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라고 말씀하신다. 안식일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 

우리는 하나님만 신뢰하고 그분 안에서 안식해야 한다. 그러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많은 사명과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다. 하나님보다 앞서 일하면서 하나님 노릇을 하는 사람은 죽임을 당한다(출 35:2).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짓기 위해 많은 헌물을 기쁨으로 바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려야 한다. 

운영자  igoodnews@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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