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새 해 각오-각 단체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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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새 해 각오-각 단체장에 듣는다
  • 승인 2004.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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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화된 일치운동 전개-한목협(옥한흠목사)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목적으로 많은 교단에 소속한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초교파단체입니다. 이러한 단체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교단이 천갈래 만갈래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에 하루빨리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같은 연합단체들은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목회자협의회는 연중 행사로 전국수련대회와 10월종교개혁달에 마련하는 교단간 강단교류 그리고 특별기도회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들은 우리단체 해체를 촉진시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행사참여도가 높을수록 교단연합화 일치에 대한 인식도 커진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회원 목회자들이 열심을 내는 것을 보면서 작지않은 소망과 믿음을 갖습니다.

우리 한목협은 6월경 연합수련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1천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이 기간 우리는 교회부흥과 갱신을 향한 일치된 생각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달 후인 8월 종교개혁의 달을 준비하는 초교파강단교류 교회들을 선정하게 되고 10월에 교류청원 교회들을 중심으로 교류를 실시합니다. 연말에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드리면서 한 해를 정리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오는 1월29일 사랑의 교회에서 열리는 신년기도회를 통해서 2004년에는 한차원 승화된 일치운동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윤영호> 여성의 정치참여 주력-교여연(이문숙목사) 교회개혁과 전쟁반대 평화실천 등을 외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교회여성연합회는 올해 여성의 정치참여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성별교체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제도를 개혁하고 여성의 인권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일할 여성정치인을 발굴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특히 총선을 통해 교회여성들의 개혁의지를 북돋우고 정치 참여의식을 높여 패거리 부패정치를 여성들로 인해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 전쟁과 테러의 위협속에 있는 폭력적인 세계정세에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온 인류가 하나님의 아들 딸임을 고백하는 기독여성들은 창조세계를 위협하는 물리적, 구조적 폭력에 맞서 평화문화를 일궈나갈 것입니다.

최근 사회이슈가 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문제도 교회여성연합회가 관심을 가져온 부분입니다. 그중에서도 여성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관심을 쏟고 역사의 피해자로 남아 있는 원폭피해자 2세 환우들과 더불어 사는 한 해를 만들 것입니다.

지난해말 모교단 총회장의 여성비하발언으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한 개인의 도덕성이나 목회적 자격문제를 넘어 남성중심의 병리적 지도력 형성과 위계적이고 남녀차별적인 구조를 당연시해온 한국교회의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직시하고 교회의 제도와 관행을 개혁하는 일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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