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술가들,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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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예술가들,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꿈’ 선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9.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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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아이티 학교 건립 위한 자선특별전’ 성료

자연재해를 겪은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선물하기 위해 예술가들이 힘을 모았다.

월드비전은 지난 3일 홍보대사 배우 이광기가 월드비전(회장:양호승)과 함께 개최한 자선특별전 ‘I DREAM(아이 드림)’의 자선경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 월드비전 홍보대사 배우 이광기,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소장, 배우 공현주, 배우 조재현 등 동료연예인과 작가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월드비전)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로 큰 피해 입은 아이티 지역 아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개보수 및 건립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마포구 합정동 딜라이트 스퀘어 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월드비전과 Kevin(이광기 홍보대사의 아들 故 이석규 군의 영어이름)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미술경영연구소(소장:김윤섭)가 주관했다.

이번 전시에는 초대작가 81명의 150여 점이 전시됐으며, 회화, 조각, 공예, 가구,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한국 현대미술 장르의 대표작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초대작가들은 작품을 20% 이상 특별할인 된 가격으로 내놓으며,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

한편 31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배우 이광기를 비롯해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배우 조재현, 가수 김정민, 배우 공현주 등 동료연예인, 이번 자선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 30 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일에는 홍보대사 이광기, 미술평론가 김윤섭, 초대작가 문형태 3인이 월드비전 후원자들을 초청해 아트토크 시간을 가졌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 등 30 여명의 후원자 가족들이 함께 했다.

문형태 작가는 “10년 전, 이광기 씨와의 인연으로 월드비전 자선전시회에 참여하게 됐고 아프리카 우간다에 다녀올 기회도 있었다. 이렇게 아이티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취지의 전시회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6회째 월드비전과 자선특별전을 진행해온 배우 이광기 씨는 “2010년 처음 아이티를 찾아, 그곳의 아이들을 만나고 오히려 큰 힘을 얻고 또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며 “이번 자선전시회를 계기로 많은 분이 지구촌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소장은 “이번 전시회에 많은 작가들이 좋은 취지에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선뜻 작품들을 전시해 주었다”며 “앞으로도 미술 전시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출품작품 중 20여 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경매가 진행한 결과, 총 4천 여 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또 전시기간 중 판매수익금 6천여 만원이 모였으며 이 중 일부가 월드비전의 아이티 학교 건립 사업인 ‘세이프 스쿨(Safe School)’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진행된 자선특별전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아이티의 마일론-케빈 학교, 몬트포트 학교, 에티오피아 식수 펌프 등 사업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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