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기술 활용하면 교회 에너지절약 간단해요”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재생에너지 이용한 적정기술 체험 워크숍 개최 한현구 기자l승인2017.08.25 16:46:52l수정2017.08.25 17:17l1403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교회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사회의 본이 돼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에너지 절약을 절약할 수 있을지 방법을 몰라 실천에 나서지 못하는 크리스천들도 있다. 이를 위해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부설 한국교회환경연구소(연구실장:유미호)가 직접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방법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주최로 지난 23일 부천샘터교회(담임:정진회 목사)에서 ‘지역과 교회에너지, 적정기술’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적정기술을 연구하는 마을기술센터 핸즈의 정해원 대표가 강사로 나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태양광 발전기와 햇빛건조기 등을 소개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해원 대표는 “적정기술은 이동수단으로 비유하자면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라고 할 수 있다”면서 “어느 정도의 불편과 수고를 감수해야 하지만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일상 속의 혜택들을 공짜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차량에서 휴대폰을 충전하면서 아무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여기기 쉽지만 그 역시 기름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기를 가구에 설치하면 1년에 50만 원 정도의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의 후에는 샘터교회 교인 등 2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미니 태양광 발전기와 햇빛건조기를 제작하며 재생에너지 활용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A4용지 크기의 태양광 전지판에 USB 포트를 연결해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게 한 미니 태양광발전기는 누구나 재료만 있다면 30분 이내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햇빛이 좋을 때는 2000mAh 용량의 휴대폰이나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데 서너 시간이면 충분하다.

먼저 전지판에 납땜을 한 뒤 USB 컨버터와 전지판을 전선으로 연결한다.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전기테이프로 감고 거치대를 부착하기만 하면 완성이다. 현장에서 완성된 발전기를 햇빛에 비추자 연결된 미니 선풍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성순복 권사는 “환경 운동은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손 쉽게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이렇게 간단하게 직접 태양광 발전기를 만들 수 있다는게 흥미로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소를 제공한 샘터교회 정진회 목사는 “우리 교회는 꾸준히 환경운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실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교회가 신축 건물로 옮긴지 3개월째인데 지금 교회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방법들을 찾아 실천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현구 기자  hhg@igoodnews.net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현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제호 : 기독교연합신문사 아이굿뉴스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118 | 전화번호 02)585-2751~3 | 팩스 : 02)585-6683
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아04554 | 등록일자 : 2017년 6월 2일 | 발행인:장종현 | 편집인 이찬규 | 청소년보호책임자:이인창
Copyright © 2018 The United Christian Newspap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goodnews@igoodnews.net
아이굿뉴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