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 기도 확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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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 기도 확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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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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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연습이 8월 21일부터 시작됐다. 한·미는 북한이 이번 훈련에 반발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 대북 감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8월 2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UFG 훈련이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한반도)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UFG 연습시작 이틀 만에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1발을 시험 발사하며 도발에 나선 바 있다. 북 정권 수립일인 9월 9일에도 5차 핵실험을 감행,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켰다. 따라서 북한이 UFG 연습 시작부터 다음달 9일 북 정권 수립 기념일까지 전략적 도발을 감행하느냐 여부에 따라 향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상황 해소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이야말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합심하여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할 위기상황임을 잊어선 안 되겠다. 행여나 강대국들의 전략적 계산에 휘말리지 않도록 기도하고 북핵 해법의 핵심에 한·미 군사동맹도 존재한다는 믿음이 동맹국 조야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남북한 및 미국·중국 등 열강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모 교단에서 민족 공동체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도제목 100가지를 제시하고 신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어려운 한반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같이 ‘구체적인’ 기도가 한국교회 전반에 확산되길 기대한다. 지금은 잠에서 깨어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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