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눈물의 기도로 위기 극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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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눈물의 기도로 위기 극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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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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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안보상황이 불안 단계에서 위기 단계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국방정보국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에 탑재할 핵탄두의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한다. 북한의 도발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는 8월 21일 시작하는 한·미 군사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을 전후로 최대 고비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요코스카 기지로 복귀한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을 비롯해 미군 전력은 속속 한반도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청와대는 백악관과 보조를 맞추고, 우리 군은 잇따라 지휘부 회의를 열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8월 13일에는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방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우리군 수뇌부를 만나 북한 도발로 고조된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모험주의에 바진 북한을 상대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을 잃지 않되 어떤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기조를 흔들림없이 유지해야 한다.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당사자로서 역할을 찾아 능동적으로 추진해야 하겠다. 특히 한·미 공조는 더욱 굳게 다지고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관련국에 우리의 생각을 끈질기게 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뜻과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사드)의 배치 문제부터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하며, 북한이 실제 도발하면 상황별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면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와 모든 기독교인은 비상시기를 맞아 한반도 평화와 위기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 줄도 모르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역대하 20:12 이하) 하는 회개와 눈물의 기도밖에 다른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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