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성화로 이루는 ‘하나님나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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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성화로 이루는 ‘하나님나라 운동’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8.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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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교회만들기 목회자 세미나, 지난달 29일 개최

건강한 교회를 만들고자 하는 목회자들의 열망을 무더위도 꺾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건강한 교회 사역센터가 있는 경기도 용인 에는 70여명의 목회자들이 모여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을 통한 건강한 교회학교 세미나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달 주제는 ‘하나님나라운동’이었다.

현재 교회 상황 진단에 나선 백석정신아카데미 부총재 허광재 목사는 ‘신구약교회’의 모델을 주제로 “광야교회는 단일성이 특징이었으며, 하나님의 교회는 둘 일 수 없기에 분열을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나안교회는 정착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이 당시 성도들은 ‘먹이는 대로 배부르며 배부름으로 하나님을 잊어버린 시대’였고, 이같은 경고가 호세아서에 나와있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성전에 가두고 인간들은 자기 욕심과 정욕에 따라 범죄하기 바빴다”며 현대교회와의 유사점을 지적했다.

허 목사는 교회가 하루빨리 회복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통한 한국교회의 회복에 목소리를 높였다.

7대 실천운동 중 하나인 ‘하나님 나라운동’에 대해 강의한 전 백석예술대 교목부총장 이찬규 목사는 “하늘에 거하는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영혼이 완전히 변화되어야 한다. 영적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상태에까지 올라서야만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하면서 “세상에 사는 동안 온전함과 거룩함에 도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바라는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와 영적 순점함 속에서 이룰 수 있다”며 “생명과 경건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온전히 알아가는 성도가 될 때 하나님 나라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경대로 실천하는 삶’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백석대 선교학 장훈태 교수는 ‘왜 기도가 교회의 미래인가?’라는 제목을 통해 기도만이 깊은 영성에 이르게 한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오늘날 기독교의 위기는 초대교회와 같은 기도가 없기 때문”이라며 “기도를 기도답게 하는 일군을 양성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무엇보다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앞장서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교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성화’에 있다”며 목회자들의 성화를 당부했다. 장 교수는 “칼빈은 성화를 회개의 실천으로 보았으며, 우리가 회개기도와 회개의 삶으로 거룩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하면서 회개기도와 회개의 삶을 통한 성화가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임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나라운동의 목회적 적용에 대해 강의한 베들레헴교회 강태평 목사는 “목사들이 교인수가 많아지길 기도하고 예배당 건축을 목표로 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내 꿈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만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길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교회 살리기 운동은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가 주창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7대 실천운동’을 하나씩 목회에 적용하는 세미나를 매월 마지막 주에 진행하고 있다. 별도의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매회 7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참여해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기도와 특강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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