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전인적 소그룹’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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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전인적 소그룹’으로 대응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7.07.26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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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CD ‘2017 체인지 콘퍼런스’ 개최

세상은 4차 산업혁명시대. 교회라고 예외일 수 없고 피해갈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교회는 얼마나 대비하고 있고, 어떤 미래전략을 세워야 할까. 교회의 미래를 기획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한 콘퍼런스가 마련됐다.

한국 NCD(대표:김한수 목사)가 오는 9월 5일 개최하는 ‘2017 체인지 콘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시대 – 교회와 미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인적 소그룹의 운영 방안들을 공개한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하반기와 내년 목회를 기획하는 좋은 자리이기도 하다.

# 한국 교회 대비 ‘전무’

대표 김한수 목사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한국 교회의 대비가 전무한 상태라고 진단한다. 실천신학계에서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도. “우선 실천신학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김 대표는 “단순히 일자리 문제만이 아닌, 인공지능의 혁신적인 발전이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다양한 논의를 통해 교회의 담론이 세상에 제시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초연결성’, ‘초지능성’, ‘예측가능성’ 등을 빅데이터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급격히 늘어가는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사물과 인간을 연결하고, 인간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는 시대이며, 인간이 해왔던 대부분의 일들을 인공지능이 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 한국NCD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인적 소그룹’을 제시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초연결성이 일어나는 현장이기 때문이다<사진은 과천소망교회 소그룹 모임>.

대응책은 ‘전인적 소그룹’. 김 대표는 ‘공동체적 교회’,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그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교회는 더욱 교회의 길을 가야 한다. 교회의 길이란 교회만이 줄 수 있는 것, 교회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교회공동체는 영적 존재인 사람들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며, 공동체는 사람이 연결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연결되는 곳이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초연결성’이 일어나는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 과천소망교회 소그룹 사역 공개

9월 5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과천소망교회 로고스센터에서 열리는 ‘2017 NCD 체인지 콘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소그룹의 가치는 무엇인지, 그리고 소그룹과 교회 성장의 관계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한 핵심주제를 중심으로, 산업혁명시대와 교회의 대응, 자연적 교회성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대안적 소그룹 사역의 모델인 과천소망교회(담임:장현승 목사)의 소그룹 사역이 소개된다. 과천소망교회는 그동안 다섯 번 진행된 한국NCD 교회건강설문조사를 통해 교회의 성장 원동력이 전인적 소그룹 사역으로 확인된 대표적인 교회. 그리고 혜성교회, 미평교회, 일광교회 등의 중소형 교회의 적용 사례와 NCD 교회건강설문 분석 내용이 공개된다.

김 목사는 “이제는 소그룹과 대그룹의 철저한 균형이 교회의 중심이 돼야 할 때”라고 말하고, “소그룹의 형태는 아주 폭이 넓다. 중요한 것은 그 형태가 아니라 소그룹 공동체가 세상의 한복판에서 선교적 교회로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역이라는 것”이라면서 교회 소그룹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콘퍼런스에서는 김용구 박사(NCD와 전인적소그룹/힐링코치센터 소장)가 ‘4차 산업혁명시대 이해’, 이윤기 교수(한국성서대. 한국심리자문연구소)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응’, 김동일 목사(생명찬교회)가 ‘산업시대와 교회’, 김두환 교수(건국대학교 농업생명학과)가 ‘자연농법으로 대응한다’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장현승 목사(과천소망교회 담임)가 ‘우리는 왜 소그룹인가?’, 가풍현 목사(과천소망교회)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교회’ 등의 실제 사례 발표와 함께 ‘자연적 교회 성장 원리’를 위한 설문결과 보고(김한수 대표)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한국NCD 홈페이지(www.ncdkorea.net)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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