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모인 8천 대학생, “예수그리스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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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모인 8천 대학생, “예수그리스도” 외치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6.3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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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CCC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 6월 26~30일 성료
▲ 8천 여명의 대학생이 모인 2017 CCC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가 지난 6월 26~30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강원도 평창에서 ‘백문일답’의 주인공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이 울려 펴졌다.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17 CCC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가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은혜롭게 마무리됐다.

‘Desiring JX(Jesus Christ)’라는 주제 아래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8천여 명의 대학생들은 비가 오는 중에도 뜨겁게 예배하며 민족 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 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수련회 넷째 날 저녁집회에서 “토기장이의 손에 진흙이 있는 것같이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 손에 있다. 역사의 시작과 끝은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신다”며 “역사의 강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그 속에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 고민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영국과 미국의 선교, 부흥 운동이 대학에서부터 시작됐음을 강조하면서 “젊은이는 언제나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하나님은 젊은이들을 사용하신다. 이번 수련회에서 하나님께 여러분의 삶을 맡겨드리는 시간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수련회에는 박성민 목사가 인도하는 저녁집회를 비롯해 제자화 훈련과정인 LTC, 졸업반 학생들을 위한 캠컴세미나, 학생들의 관심사에 맞춰 다양하게 준비된 선택특강과 비전·선교 박람회 등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한 대학생들을 위한 ‘새친구반’이 눈길을 끌었다. 새친구반에 참석한 700여 명의 학생들은 게임과 이벤트를 함께 하며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배웠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는 김민환 학생(20)은 “순장님의 삼고초려 끝에 수련회에 참석하게 됐다. 오기 전까지는 예수님이 누군지도 잘 몰랐고 기도도 속으로 몇 마디 중얼대던 것이 전부였는데 집회 중에 기도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취업 준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졸업반 학생들을 위한 ‘캠컴 세미나’도 마련됐다. CCC를 거쳐 간 각 분야 멘토들과 전문인들이 세미나에 참여해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세미나에 참석한 변성혜 학생(25)은 “관심 있는 분야를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막막했는데 나사렛 순장님들의 풍부한 경험과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먼저 사회에서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선배들의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잠비아, 네팔, 일본 등 각지 선교사들이 직접 부스에 참여한 선교관에서는 학생들에게 현지 상황과 선교의 중요성을 전하며 선교단체로서의 정체성을 되새겼다. A6 프로젝트, STINT, 단기선교 등 CCC의 해외선교 프로그램들도 함께 소개됐다.

해외선교팀장 김장생 간사는 “CCC의 선교는 단순히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를 책임질 수 있는 제자를 세우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1,000명의 간사를 해외로 파송하고 600개의 캠퍼스를 개척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CC는 올해 여름, 수련회를 마친 후 98개 팀 1,000여 명의 학생과 간사들을 단기선교지에 파송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숙소를 정리하고 각 지구별로 순례전도와 도시전도를 떠났다. 학생들은 수련회에서 경험한 은혜를 간직한 채 받은 사랑을 다시 흘려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두 번째 수련회에 참석했다는 심하현 학생(22)은 “내가 순장으로서 무엇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순원들을 만나주신다는 것을 경험했다. 집회장에서나 강의시간에나 밥을 먹을 때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꼈다”며 “수련회에 올 때마다 더 큰 은혜를 부어주셔서 놀랍다”고 전했다.

한편 CCC는 내년인 2018년, CCC 창립 60주년 및 제주선교 110주년을 맞아 제주도에서 여름수련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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