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 없는 일요일 공인시험, 토요일로 변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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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없는 일요일 공인시험, 토요일로 변경해야”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6.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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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공공기관과 국회에 공문 발송

한국 기독교계가 종교 활동의 자유를 위해 주일 시행되는 공인 자격시험을 토요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총재:김삼환 목사, 기공협)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시행하는 24개 자격시험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해당 시험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양승조 의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김진표 의원) 앞으로 발송했다.

기공협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24개 국가자격시험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약사 등 1년에 24만여 명이 응시하고 있다”면서 “상당수 크리스천 응시생이 종교자유를 침해받고 있는 실정이다. 반드시 토요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공협은 지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공무원 시험과 공공기관 주관 시험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해 지난 2015년 11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37개 국가자격시험을 토요일로 변경하는 결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소강석 목사(기공협 대표회장)는 “우리 사회에서 주 5일제가 정착된 지 오래다. 이제 국민 휴식권 차원에서 반드시 토요일로 시험을 변경해야 한다”며 “공립학교는 토요일 수업이 없기 때문에 시험장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굳이 일요일에 시험을 실시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여야 정당에 기독교 공공정책을 제안해 답변을 받았고 제18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도 정책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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