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적 상상력-인문학적 통찰력’ 훈련 진행
‘3대지 설교’를 기본으로 하는 연구법 공부
‘설교’. 고민이 아닌 목회자들은 없다. 목회자들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설교. 일주일에 최소 10번 이상은 해야 하는 고된 일이지만, 내려놓고 싶다고 그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준비하고 할 수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 준비 안 된 설교는 교인들이 금세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설교 준비, 쉽지만 제대로 꼼꼼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이런 목회자들을 위한 설교 세미나가 동시에 열린다. 채경락 교수가 ‘하루에 끝내는 쉬운 설교 세미나’, 새물결아카데미가 ‘설교문 작성 워크샵’, 한국어린이부흥사협회가 ‘설교 세미나’, 청소년설교자모임이 ‘청소년 설교 세미나’를 연다.
# 설교를 위한 기본기 강조
채경락 교수(쉬운설교아카데미 대표. 고신대학교 신학과)의 ‘하루에 끝내는 쉬운 설교 세미나’는 부산과 서울에서 두 번 열린다. 부산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3일 오전 10시 고신대학교, 서울에서는 10일 오전 10시 서울시민교회에서 각각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강해설교 3단계 작성법’, ‘우산 질문을 통한 대지 잡기’, ‘본문에서 대지 발굴하기’, ‘대지 채우기의 전략’, ‘강해설교의 본문 연구’, ‘새벽기도회 맞춤 설교’, ‘역동적인 대지 잡기’ 등의 강의로 목회자들이 좀 더 쉽게 설교를 준비할 수 있게 돕는다.
하루에 끝내는 쉬운 설교 세미나는 3대지 설교를 기본기로 소개한다. 이와 관련 채 교수는 “3대지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있지만, 지금도 현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본 작성법”이라면서, “본문에서 대지를 발굴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이어서 대지를 채우는 전략을 실습과 함께 익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세미나 참여 문의는 전화(010-4215-6782)로 할 수 있다.
새물결아카데미는 ‘당신의 설교는 진짜인가요?’를 주제로 설교문 작성 워크숍을 개최한다.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새물결아카데미 세미나실에서 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정용섭 목사(대구 샘터교회 담임)가 강사로 참석해 ‘신학적 상상력을 키우라’, ‘복음의 핵심을 붙들라’, ‘조직신학적 사유 능력’, ‘인문학적 통찰력’을 주제로 강의하고, 넷째 주에는 강의 후 수강생들의 설교문을 직접 첨삭 지도해주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정 목사는 “기독교, 특히 프로테스탄트 설교의 핵심은 복음이다. 복음은 상품이 아니라 해방의 능력이다. 많은 설교자들이 말로만 복음을 외칠 뿐이지 그걸 실제 해방의 능력으로 경험하지 못한다”면서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독교 교리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이 충분하지 않으면 설교의 힘이 떨어져서 일관성을 놓치게 된다”고 말하고, 공부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 수강 신청은 새물결아카데미 홈페이지(http://hwacademy.kr)에서 할 수 있다.
# 청소년-어린이 설교 세미나
어린이와 청소년 등 다음 세대 사역자들을 위한 설교 세미나도 마련됐다. ‘어린이 부흥사역 및 설교 세미나’는 한국어린이부흥사협회가 3일과 4일 이틀 동안 진행한다. 경기도 성남시 성남제일감리교회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리며, 교육목사와 신학생, 신대원생과 전도사, 교회학교 각 부장, 교사와 사모, 어린이 담당 교역자 등이 참석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는 ‘설교자의 인성과 자질론’(고현종 목사. 21C교회학교연구소장), ‘시청각 및 실물 설교법’(박봉일 목사. 무곡침례교회), ‘웃음짱 말씀짱 설교법’(김문희 목사. 기독교웃음연구소장), ‘어린이 대중문화-스마트폰, 웹툰, 드라마-에서 믿음을 지켜라’(주영광 목사. 두드림전도협회 대표), ‘복음 스케치 부흥 설교’(최준식 목사. 파이어스톰미션 대표), ‘어린이 부흥 설교 개론’(박연훈 목사. 키즈처치리바이벌 대표), ‘스토리텔링 설교법’(최규명 목사. 원주 충정교회), ‘인형극, 풍선 설교법’(김흥영 목사. 아가페교육선교회 회장), ‘미디어 설교 활용 방법’(이동진 목사. 송탄영광교회), ‘독특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설교법’(정경수 목사. 교회학교성장연구소 이사)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세미나 참석은 한국어린이부흥사협회 홈페이지(www.i91.org)에서 할 수 있다.
‘청소년 설교 세미나’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남 부산 가야교회에서 열린다.
청소년설교자모임이 올해로 두 번째 여는 청소년 설교 세미나는 청소년 설교자들이 참석할 수 있으며, 5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윤은성 목사(이름없는교회)가 ‘청소년 설교와 역사의식’, 허진열 목사(브니엘교회 청년부)가 ‘청소년 설교와 설교자료 수집 & 문헌 활용’, 임우현 목사(징검다리선교회)가 ‘청소년 설교와 영성’을 주제로 강의한다. 세미나 참석 문의는 전화(010-3060-3607)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