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생명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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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생명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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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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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영적 지도자의 책임과 의무

예수님은 요한복음 12장 24~2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여기에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의 길이 있습니다. 한 알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죽는다는 것은, 씨앗이 죽어 없어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씨앗 속에 있는 생명이 싹을 틔우고 자라나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면, 씨앗의 몸이 먼저 죽어야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속에 있는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려면, 우리의 육적인 것이 먼저 죽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 훈련은 사실 부활의 기쁨과 생명을 누리는 참된 신학훈련입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경건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혀 예수님과 함께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육적인 것을 십자가의 능력으로 계속 소멸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의 훈련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예수님을 섬기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섬기려면,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부활하신 예수님, 이 예수님을 배우고, 따르고, 전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 자리에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 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학의 훈련입니다.
우리는 또한 영적 생명을 전달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명자를 부르신 이유는 말씀에 따라 연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고 훈련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신 이유는, 그것보다 더 영광스럽고 존귀한 것입니다. 그것은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각기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세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선교지로, 어떤 사람은 목회의 길로, 또 다른 사람은 사회 속으로 들어가 전문직에 종사하며 복음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지 본질적인 사명은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어떤 점에서는 모두 영적 지도자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영적 생명이 없는 사람들이나, 영적 생명이 부족하여 굶주리고 비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명의 복음으로 먹이고 살려내야 하는 사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영적 지도자란 무엇을 하는 사람입니까? 영적 지도자는 자신이 맡은 양 무리에게 영적 생명을 나누어주고, 먹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점에서 참된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요 10:10)
예수님이 오신 것은 양 무리 같은 우리에게 영적 생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영적 생명을 받으면,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영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육적으로도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목회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성도들을 즐겁게 해주는 오락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교회는 성도들을 모아놓고 그들이 세상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문기관도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건강하게 성장하여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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