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 반드시 체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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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 반드시 체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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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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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신학과 목회를 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곧 그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신학을 제대로 했다면, 머리만 커지고 냉랭한 사람이 되지 않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한다고 말로만 하지 않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을 날마다 순종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이 진짜 신학을 잘 배운 사람입니다. 

신학이 머리에만 있어서, 그 사람의 가슴과 인격과 삶을 바꾸지 못한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그 사람 속에 살아서 뜨겁게 솟아올라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힘이 생기는 것이고, 거기서 자신이 변화되고, 또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나오는 것입니다.  

베드로를 보시기 바랍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행 3:6)
베드로에게는 다른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가 성문 앞에 있던 앉은뱅이를 고칠 때, 무슨 지식으로 고친 것이 아닙니다. 무슨 신학으로 고친 것도 아닙니다. 그의 도덕과 윤리적 능력으로 고친 것도 아닙니다. 그의 인격으로 고친 것도 아닙니다. 베드로에게는 은과 금은 없었지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베드로 속에 예수님의 영이 충만했다는 말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생명으로 충만했습니다. 이것입니다. 이것이 참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예수님의 생명을 줄 수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스데반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 대,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 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행 7:54~60) 

스데반은 순교의 현장에서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참으로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그의 속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듣고 배웠을 뿐 아니라, 예수의 영이 그 안에 거하는 예수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도 베드로와 같고 스데반과 같은 사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가슴에, 그의 인격에 살아 있는 사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사역자가 될 뿐만 아니라, 그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려고 몸부림치는 경건의 피땀을 흘리는 사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신학을 하기 위해서는 또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체험해야 합니다. 신학교육을 다시 바로 잡는 핵심은 한 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생명, 이 영원한 생명의 능력을 풍성히 경험하는 신학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교수와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을 진심으로 함께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고 우리 자신이 죽는 삶의 훈련이 우리의 생활에 있어야 합니다. 교수들이 자신의 가르침대로 삶 속에서도 예수님을 진실로 따르는 희생적인 삶, 곧 십자가를 지는 삶이 없으면,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 생명의 능력은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말씀의 검과 믿음의 방패, 곧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한 생명의 능력이 목회자에게 없다면, 남을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생명의 능력을 갖추지 못했는데,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는 목회자가 어떻게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신학을 하고 목회자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을 경험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성경신학을 배우든지, 조직신학을 배우든지, 역사신학을 배우든지, 실천신학을 배우든지, 그것을 통해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것을 생활 속에서 날마다 경험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예수님의 생명을 풍성하게 받아, 그 생명을 전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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