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잠시 쉬어도 됩니다”

기독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 발대식, 14일 영안교회서 열려...실천 캠페인 전개 이인창 기자l승인2017.05.15l수정2017.05.15 16:04l13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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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가 지난 14일 서울 영안교회에서 발대식을 갖고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개선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우리 사회 병폐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교회는 지난 14일 서울 중랑구 영안교회에서 ‘기독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이사장:양병희 목사)를 창립하고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문화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본격 활동에 나섰다.

현재 우리 국민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은 매우 심각해지고 있다. 만 6세 이상 인구의 무려 4천6백만명, 82.6%가 스마트 기기를 보유할 정도로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위험군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사회가 부담해야 할 사회적 손실 또한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 때문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가 디지털 기기 과의존 현상을 중요 정책과제로 삼고, 지난해 10월 종교계를 비롯해 각계의 참여 속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를 출범한 바 있다.

이번 기독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의 출발은 종단 중 가장 먼저 활동조직을 만들어내 종교계 참여를 본격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기독교계 발대식에 이어 가톨릭과 불교 등도 조만간 문화운동본부를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기독교계 인사 외에도 정부 주무부처 인사, NGO, 이웃종교 대표단까지 참여해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사장 양병희 목사는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내려놓으면 하나님과 가족, 자신이 보이는 일하삼견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결핍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채워질 수 있다”며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가 건강할 수 있도록 몸과 영혼을 치료하는 기초석을 기독교 운동본부가 놓아가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활용지원팀 김정태 과장은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에 맞춰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기독교계가 종교계 첫 성과로 운동본부를 시작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한국교회가 추진해가는 활동에 할 수 있는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김영식 센터장은 “스마트폰 과의존은 생활패턴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이 지나치게 두드러지고,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등 현상을 말한다”면서 “스마트쉼 캠페인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고 과의존 현상을 예방과 치유하는 일에 교회와 함께 힘쓰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기독교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는 이번 발대식 이후 ‘디지털금식주간’, ‘디지털 휴데이’ 등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 예배시간과 성경공부, 기도회 시간에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운동에 참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디지털 청정교회도 선정할 계획이다.

또 과의존 예방강사를 양성해 지역 거점교회에서 디지털중독예방학교를 개강할 예정으로, 이미 27명의 강사단을 꾸렸다. 또 기성세대와 청소년 간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세대공감 스마트폰 교육봉사단’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부장 이동현 목사는 “하루에 한 번 한 시간은 가족과 대화하고,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 주일예배 때는 스마트폰을 내려놓자는 의미에서 111운동을 전개하겠다”며 한국교회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 이날 발대식 참석자들이 스마트쉼 캠페인, 디지털 청정교회, 중독예방교육 등 다양한 사업의 성공적인 전개를 다짐했다.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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