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선회 교회건축 네 번째 열매, 보흥교회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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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선회 교회건축 네 번째 열매, 보흥교회 완공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05.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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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선교회 봉사팀 12주에 걸쳐 공사, 지난 13일 입당감사예배
▲ 농어촌선교회 봉사팀이 건축한 공주 보흥교회의 입당감사예배가 지난 13일 드려졌다.

총회 농어촌선교회(회장:이수일 목사, 농선회)가 진행하는 농어촌 교회 건축 봉사의 네 번째 열매가 하나님께 드려졌다.

농선회 회원들이 건축한 충남 공주 보흥교회(담임:김용순 목사)의 입당감사예배가 지난 13일 새롭게 완공된 보흥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보흥교회 담임 김용순 목사는 17년 전 공주에서 컨테이너 3개 동으로 교회를 세우고 목회를 시작했다. 교회 성도들이 대부분 농촌 주민들로 평균 나이가 80세가 넘어 교회 건축이 쉽지 않았지만 사정을 알게 된 농선회의 도움으로 새 예배당이 지어졌다.

김 목사는 “컨테이너 건물은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워 사역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렇게 입당하게 돼서 감개무량하다”며 “농선회 회장님과 회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농선회 목회자들 모두에게 천국에서 큰 상 있으리라 믿는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농선회는 지난 2011년 화천구 문화마을교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교회 건축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시공할 교회가 선정되면 전국 각지에서 농선회 목회자들이 모여 2박 3일씩 합숙하며 교회를 짓는다. 이번 보흥교회 건축은 12주에 걸친 공사로 완공됐다.

농선회 회장 이수일 목사는 “농선회 사역은 모두 회원들의 헌신과 후원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재정의 어려움에 부딪힐 때가 많다”며 “어려운 환경의 농어촌 교회를 돕는 귀한 사역에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목사는 또 “농선회 회원 모두가 명예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참여한다. 완공된 교회에서 감사패를 주거나 입당예배 설교 요청을 하는 것도 모두 거절하고 있다”면서 “쉬는 기간 없이 곧바로 다음 교회 건축 사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농선회의 교회 건축 사역이 알려져 형편이 어려운 여러 교회에서의 지원 요청이 쇄도하면서 농선회는 자체 심사기준을 마련해 건축할 교회를 선정하고 있다. 이 목사는 “교회의 형편, 건축의 필요성, 목회자의 영성과 신앙, 소속 노회와의 교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공 교회를 고른다”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이날 입당감사예배는 김용순 목사의 사회로 양완식 목사(논산대신교회)의 기도, 박재연 목사(서산임마누엘교회)의 성경봉독 후 충남노회 증경노회장 김원모 목사(화성교회)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보흥교회 김용순 목사님과 성도들의 기도, 농선회의 헌신적인 봉사 덕분에 교회가 세워짐에 감사한다”면서 “이제 이 교회를 채우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오직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 예수님께 붙어있을 때 하나님이 교회를 채우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황태하 목사(기은교회)가 봉헌기도하고 김종우 목사(주하나교회)와 박웅대 목사(신광교회)가 축사를 전한 후 증경노회장 김종일 목사(대산풍성한교회)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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