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교육환경'이 만들어
상태바
미래는 '교육환경'이 만들어
  • 운영자
  • 승인 2017.05.11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 대학 사회발전연구소가 유니세프(유엔산하 아동기구)의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를 활용해 전국 초, 중, 고교생 7,343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조사대상 22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20위(88점)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 보건복지포럼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들이 여가 활용시간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학업으로 인해 유니세프 조사대상 29개국 중 학업스트레스 지수 1위에 올랐다.

아동학대도 급증 추세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2013년 419명이었던 아동학대사범이 2014년 360명, 2015년 1,803명, 지난해 2,106명으로 3년 사이 약 5배나 늘었다. 또, 지난 2015년 아동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4.2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아동학대 증가와 높은 자살률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빈곤아동 문제도 지나칠 일이 아니다. 2013년 빈곤아동은 전체 아동의 5.6%~6.7%인 54만~65만 명으로 추산됐고 한부모, 조손가구의 경우는 63.54%에 달하는 높은 빈곤율을 보였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지난 2011년 ‘유엔 아동권리협약 제3,4차 대한민국 통합국가 보고서’에 대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과도한 사교육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점, 학대 및 방임을 포함한 폭력의 증가, 그리고 빈곤 아동의 낮은 생활수준을 우려하며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도록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어린이·청소년이 행복감을 가질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교회도 신앙과 함께 어린이·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미래를 위해 교회가 앞장서서 바람직한 청소년 교육환경 모델을 제시하고 만들어 갔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