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투표해 국민주권 바로 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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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투표해 국민주권 바로 세워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5.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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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 등 투표참여 촉구…“범기독교계 참칭” 비판도

기독교계 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상임공동대표:이만열)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최근 ‘범기독교’를 표방하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사건과 관련해 “선거국면의 과잉 대표성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유권자들에게 요청했다.

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는 지난 4일 광화문광장에서 2017대선주권자행동, 주권자전국회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 등 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사회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이번 대선은 지난 정권 하에서 자행된 총체적 국정농단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질서가 유린되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 시민들의 요구에 의해 앞당겨진 선거”라며 “인적 제도적 적폐청산의 바탕 위에 시급한 개혁과제를 실현하고, 정의롭고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역사적 출발점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선을 통해 우리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노동권 보호, 재벌개혁과 복지확대가 이뤄져 민생문제가 해결되고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히 “청년들에게는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경제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권자들을 향해서는 색깔론이나 지역주의 선동 등 구태를 반복하는 낡은 정치행태를 일삼는 후보나 정당을 경계하고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을 견지하는 대선후보자들을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는 별도의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2일 기독자유당이 범기독교를 참칭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데 대해 한국교회 구성원으로서 분노와 자괴감을 금할 수 없다”며 “기독교인 의사를 물어본 적이 없는 대표성 없는 명의도용이며 대표성 참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예장 대신총회 등은 대선국면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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