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교단 총무·사무총장 '한국기독교단총무회' 창립

지난 20일 창립총회 열고 회장 등 임원 추대..."순수한 친목단체일 뿐" 이인창 기자l승인2017.04.21l수정2017.04.21 11:52l13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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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단총무회가 지난 20일 예장 합동총회에서 창립됐다. 총무회에는 38개 교단 총무와 사무총장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교단 총무·사무총장들이 지난 20일 서울 대치동 예장 합동총회 회의실에서 ‘한국기독교단총무회’를 창립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통과된 정관에는 “한국기독교단 총무회는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연구·협력추진 및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한다”고 설립 목적을 밝히고 있다.

초대 회장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무 김창수 목사, 서기에는 예장 합동선목 총무 이유은 목사, 회계는 예장합신 총무 박혁 목사를 추대했다.

또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 총무 강천희 목사, 예장고신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무 김진호 목사, 예장합신 총무 박혁 목사, 예장통합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 기독교대하나님의성회 총무 엄진용 목사, 예장대신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이재천 목사, 예장개혁 총무 이재형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 총무 조원희 목사 10인을 운영위원으로 추대했다.

창립총회에서 보고된 경과보고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 18명 총무 사무총장들이 첫 모임을 갖고 총무회 출범을 논의하고 40여일 간 준비과정을 거쳐왔다. 

단체 창립에 역할을 한 이경욱 사무총장은 “총무회에는 한교연과 한기총, 한장총에 속한 교단의 총무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연합기관이 분열되기 전부터 교류해온 교단의 총무들이 과거 존재했던 한국기독교총무단을 복원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기 위해 총무단이 하나로 모여 본을 보이면 좋겠다. 정치적 목적이 아닌 순수한 모임”이라면서 총무단이 막후 세력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회장 김창수 총무 역시 “정치적 목적이 없고 진짜 친목활동을 할 것이다. 언론들이 보도할 때 잘 도와줬으면 한다. 바쁜 활동 중에도 (총무회 활동을) 일일이 보고하고, 보도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단총무회가 순수한 친목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간 통합 추진 과정에 총무들이 상당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경욱 사무총장은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 총무들이 먼저 마음을 하나로 모은 것”이라면서 “이미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두 단체가 통합하지 않을 경우 별도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총무회 창립은 두 연합단체 통합을 압박하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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