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합동 목사부총회장 선거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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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합동 목사부총회장 선거 치열할 듯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4.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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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정기노회 추천으로 입후보 윤곽 드러나 … 공명선거 과제

주요 장로교단들이 봄 정기노회를 마무리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치러질 선거에 나설 입후보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교세규모 양대 교단인 예장 통합총회와 합동총회는 총회 임원선거 입후보 공고를 지난 3월 공표했으며, 3~4월 중 전국에서 진행된 각 노회에서는 부총회장을 비롯한 임원후보 추천이 진행되고 있다. 총회장 후보는 부총회장 후보가 승계하는 관례에 따라 추천은 이뤄지지 않는다. 

현재 양 교단은 지역순환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예장 통합총회의 목사 부총회장 선출지역은 5개 권역 가운데 서울 강남권이며, 예장 합동총회는 3개 권역 가운데 영남권이 대상이다. 

예장 통합총회(총회장:이성희 목사)는 지난 3월말 임원회에서 제102회 정기총회를 9월 18~21일 서울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 목사) 양재예배당으로 확정했으며, 총회 개회 60일 전까지 입후보 등록을 마쳐야 선거를 치를 수 있다. 

현재 통합총회 안팎에서는 지난달부터 5파전 양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재출마한 후보자들과 신진 목회자들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아직 노회를 마치지 않은 동남노회에서는 동부제일교회 임은빈 목사가 재출마할 것으로 보이며, 서울강동노회의 추천이 확정된 비전교회 정도출 목사가 재차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서남노회에서는 광진교회 민경설 목사가 다시 도전하며, 안양노회는 전 총회장 림인식 원로목사(노량진교회)의 장남인 평촌교회 림형석 목사를 추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경 통독 전문가로 알려진 조병호 목사가 서울강남노회 추천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선출된 변창배 사무총장 서리의 인준 여부도 확정된다. 

한편 통합총회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청원한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후보자와 총무들이 선거법 준수를 다짐할 예정이다. 예장 합동총회(총회장:김선규 목사)는 지난 2월말 제102회 정기총회를 전북 익산시 기쁨의교회에서 9월 18일~ 22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총회 선관위는 6월 1~12일로 총회 임원 입후보등록 기간을 정하고 있다. 

정기노회를 사실상 마친 가운데 동대구노회가 반야월교회 이승희 목사, 남부산노회가 새누리교회 김정훈 목사, 남울산노회가 대암교회 배광식 목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입후보 서류가 선관위에서 문제없이 통과될 경우 세 명의 목사부총회장 후보자들은 선거법에 따라 제비뽑기를 거쳐 2명의 후보로 압축되며, 2명을 대상으로 총대들이 직접투표를 실시해 최종 당선자가 나오게 된다. 

합동총회는 현 김창수 총무의 3년 임기가 올해 끝남에 따라 총무 선거가 함께 진행된다. 입후보자는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등록해야 하는 가운데, 노회 추천을 받은 후보가 많아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회 추천이 확정된 후보는 군산노회 김정식 목사, 목포서노회 최우식 목사, 전남노회 노경수 목사, 충북동노회 이석원 목사, 충청노회 정진모 목사이며, 추가 추천이 이뤄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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