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통합 안되면 별도조치 하겠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대표회장단, 5일 회동... "12일 통합 선언 지지" 이인창 기자l승인2017.04.05l수정2017.04.05 18:51l13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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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대신, 통합, 합동, 감리회 총회장들은 지난 5일 회동하고 오는 12일 있을 한기총-한교연 통합선언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영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정서영 목사)이 오는 1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통합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단문제 등 현안들을 풀어내기에 앞서 통합 선언을 먼저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대표회장단은 지난 5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모여 “양 단체 통합 선언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모으고 “연합단체 실질적 통합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예장대신 이종승 총회장,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승 총회장은 “한기총과 한교연 대표자들이 만나 선 통합을 합의했다”면서 “양 단체가 12일 통합 선언을 하기로 한 만큼 교단장회의 소속 모든 총회장들이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날 대표회장단은 “단체 간 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한교총 설립을 지지하는 교단장회의 소속 교단들은 양 단체를 탈퇴한다”면서 “이후 별도조치를 통해 한교총 중심의 하나 된 연합단체를 추진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압박했다.

앞서 지난 4일 한기총 통합추진위원회와 한교연 통합추진위원회가 첫 만남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 이영훈 목사와 정서영 목사 등이 참석했다. 본지가 앞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통합추진위원장들은 부활절 이전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한 바 있다.

한편, 12일 통합 선언에 앞서서 한기총에서는 7일 임원회와 임시총회에서, 한교연은 11일 임원회에서 관련 안건이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양 대표회장은 통합 추진과 관련된 건이 이미 위임됐기 때문에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기총 내 이단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통합을 먼저 선언한 이후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도 양 단체 대표회장들이 주요 교단장들과 참석해 통합 추진을 선언한 바 있지만 이단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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