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와 변혁 향한 ‘한국교회개혁 94선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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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와 변혁 향한 ‘한국교회개혁 94선언’ 발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3.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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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구원,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초안 공개

한국교회연구원(원장:전병금 목사)이 마르틴 루터의 95개 논제를 기반 삼아 만든 한국교회의 참회와 변혁을 촉구하는 ‘한국교회개혁 94 선언’ 초안을 공개했다. 

연구원은 지난 2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9장으로 구성된 내용을 발표했으며, 향후 토론회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31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에 완성본을 다시 밝힐 계획이다. 

연구원은 △참회에 관하여 △교회에 대하여 △교회 지도자에 대하여 △총회와 교단에 대하여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에 대하여 △신학교육에 대하여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창조질서 보존에 대하여 △희망에 대하여 등을 각 장으로 한 가운데 세부항목을 구성하고 있다. 

연구원은 초안문에서 “한국교회가 근현대 한국사회에 공적역할을 분명히 했지만 현재는 존립을 걱정해야 할 위기에 봉착해 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준엄한 자기성찰과 근본적 쇄신이 없다면 교회는 붕괴되고 말 것”이라며 “교회 안팎의 도전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그것들에 대해 철저하게 저항해야 한다”고 선언문 공개 의미를 전했다. 

전병금 원장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기에 비해 한국교회가 상황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다. 진보와 보수를 넘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어떻게 하면 변화시켜 나갈까 고민하면서 선언문을 준비했다”며 한국교회의 다양한 의견 개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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