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리교회, 아시아 선교 파트너십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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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리교회, 아시아 선교 파트너십 중심에 서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3.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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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아시아사무소 서울에 개소

한국 감리교회가 아시아 선교 파트너십 중심에 섰다. 미국 연합감리교회(The United Methodist Church, UMC) 세계선교부의 아시아 사무소가 서울에 개소했다. 아시아 지역 28개 나라의 선교 정책을 총괄하는 아시아 사무소가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 13층에 마련된 것이다.

▲ 세계선교부 아시아사무소가 지난 23일 서울 광림교회에서 개소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세계선교부(General Board of Global Ministries, 이하 GBGM) 아시아사무소는 지난 23일 서울 광림교회(담임:김정석 목사)에서 개소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개소예배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과 UMC세계선교부 토마스 캠퍼 총무 등을 비롯해 교단 관계자들과 필리핀과 싱가폴, 홍콩 감리회 감독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세계선교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동역자가 되어 기쁘다”며, “감리교회가 아시아 선교에 앞장서고,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일에 하나되길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토마스 캠퍼 총무는 “UMC 세계선교부 아시아사무소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 뿐 아니라 선교 파트너와 함께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아시아 전 지역교회와 서로 교류하며 배워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UMC 정희수 감독(세계선교부 이사회장)이 ‘하나님의 운동에 우리를 드리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아시아 기독교인들과 연합감리교회가 예수 안에서 한 몸으로 함께 일하길 바란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하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선교의 역사가 곳곳에서 일어나도록 아시아 사무소가 큰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아시아 사무소 설치로, 아시아 선교 거점으로 한국감리교회가 더욱 큰 역량을 펼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무실에는 20여명의 인원이 상주하게 되며, 사무소 운영은 UMC 산하 200억 규모의 국내 재단 수익금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감리교회와 미 연합감리교회(UMC)는 1960년대부터 선교전략 협력회의를 통해 우호적 관계를 맺고 세계선교를 위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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