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 치유 리더십, 교회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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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 치유 리더십, 교회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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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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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위기사태를 맞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후 첫 주일인 3월 12일 대부분의 교회에는 “이제 하나님만 의지하고 한국사회의 대통합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자”는 메시지와 국난 극복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울려 퍼졌다. 교계 단체와 지도자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법과 질서가 회복되고 국가시스템도 정비하는 계기가 되길 주문했으며, 모든 교회와 기독인들은 국민 통합을 위해 앞장서 우리 사회가 하나가 되어 혼란이 마무리되길 호소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외우내환 중에 있다.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은 이복형을 암살하고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에선 이전과는 전혀 다른 대통령이 취임, 과거에 보지 못한 대북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엿보인다. 한·미 통상 분야에서도 새로운 틀을 강요받고 있다.

치졸한 방법까지 동원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막아 보려는 중국과의 갈등은 점점 더 증폭되고 있다.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우기는 일본의 침략근성도 큰 짐이 되고 있다. 일본은 대사를 소환한 채 일언반구도 없다. 우리 경제는 성장 중단과 내수침체, 가계부채 등의 위험요인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헌정사상 초유의 조기대선이다. 비상선거인 만큼 이전의 대선과는 달라져야 할 것이다. 대선이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의 연장선상에 놓이게 된다면 해악은 예상을 넘을 것이다.
한국교계는 비상시국을 맞아 매일 낮 12시 또는 적절한 시간에 나라의 치유와 안정을 위해 기도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사회적 사명을 다하지 못했음을 자성하고, 우리사회의 깊이 갈라진 골을 메우고 상처를 치유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모두가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나라를 먼저 생각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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