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무에서 홀로 존재하시며 세상을 창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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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무에서 홀로 존재하시며 세상을 창조하셨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3.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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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술원 지난 3일, 과천소망교회에서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 개최
▲ 기독교학술원은 지난 3일 과천소망교회에서 '창조론에 대한 성경적 논의'를 주제로 발표회를 개최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는다 하면서도, 창세기 1,2장에 있는 창조에 대한 정보를 그저 시적인 표현으로, 혹은 우주적 신화로 간주하는 사람들은 과연 창조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인가?"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에서 지난 3일 개최한 제60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승구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창조를 믿어야 창조론을 알 수 있음을 밝혔다.

과천소망교회에서 진행된 발표회는 '창조론에 대한 성경적 논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이승구 박사는 "하나님은 존재적으로 우리의 근거가 되시며,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우리는 존재하지도 않을뿐더러 인식할 수 있는 가능성조차 없다. 이는 하나님의 근원성"이라며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자존적이시며, 성경은 하나님에 대해 증명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존재하심과 그의 사역을 선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1959년 미국 복음주의 신학회의 신학자 알렌 맥클레이의 말을 인용해 설명을 이어갔다. 알렌 맥클레이는 창세기 1장과 2장은 사실적 지식을 제공하려는 목적이 분명함을 주장하며 두 장은 성경의 어느 곳 못지않게 사실적이고 문자적이라고 표현했다.

이 박사는 "우리는 창세기1, 2장을 읽고 그 안에서 창조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해야 한다"며 창조의 역사는 하나님에게서만 찾을 수 있음을 주장했다.

이어 그는 창세기 1, 2장을 통해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창조' 과정과 특성들을 살펴봤다. 이 박사는 "하나님의 창조는 무로부터의 창조이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삼위일체인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또한 창조물은 질서 있는 창조이며 이는 그 종류대로의 창조이자 선하신 창조"라고 강조했다.

즉, 하나님은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에서 홀로 존재하시며 이 세상을 만드셨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하셨는데, 이를 두고 이승구 박사는 ‘하나님의 말씀’은 ‘명령에 의한 창조’이며 이는 하나님의 전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님의 창조물인 세상은 창조되는 순간부터 완성되는 순간까지 질서를 이루고 있으며, 동식물은 각각의 종류대로 분류됐다”며 “하나님의 창조물은 모든 것이 매우 선한 것이며, 지으신 후에 세상을 보시고 기뻐하시며 매우 좋았다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구 박사는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창조된 하나님의 세상이 기독교 세계관적으로 지닌 함의를 살펴봤다. 그는 이 세상은 언제나 항상 하나님께 분명히 의존하는 존재이며, 동시에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자신만 존재하도록 했음을 설명했다.
이 박사는 “결국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은 하나님의 섭리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며 “피조계는 그 창조주의 뜻을 구현해야만 한다”고 권면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이승구 박사 외에도 창조과학선교회 이재만 교수가 ‘지질시대표의 탄생과 영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발표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이재훈 목사가 ‘창조주를 찬양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또한 김영한 원장이 개회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발표회는 이영엽 목사(반도중앙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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