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감리교회의 신앙고백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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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감리교회의 신앙고백 이어가자”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3.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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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국민과 함께 한 3.1만세운동 98주년 기념예배

“혼란스러운 나라의 위기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3.1절을 맞아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명구)가 나라와 민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의 손을 모았다.

▲ 감리회가 3.1절을 맞아 ‘국민과 함께 한 3.1만세운동 98주년 기념예배’를 지난달 28일 광화문 희망광장에서 열었다.

감리회 본부 선교국(총무:강천희 목사)과 감리교전국부흥단(대표단장:김헌수 목사), 100만전도운동본부(본부장:지학수 목사) 공동주최로 ‘국민과 함께 한 3.1만세운동 98주년 기념예배’가 지난달 28일 광화문 희망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 모인 100여명의 감리회 성도들은 대한독립과 대한민국을 위해 만세삼창과 애국가를 제창하는 한편 나라와 민족, 평화통일, 전도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설교를 전한 전명구 감독회장은 ‘다윗의 승리노래’(사무엘하 22:1-7)를 제목으로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민족적 자주생존권을 주장함과 동시에 자유를 선언한 운동”이라면서 “기독교적 입장에서 볼 때 교회의 역사적 참여운동이자 나라를 잃어버린 민족과 함께 한 애국운동이었다”고 정의했다.

특히 그는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으며, 그 가운데 9명이 감리교인이었다”면서 “우리의 선조들은 나라사랑이 하나님 사랑이었음을 믿었다. 독립운동은 교회의 역사적 참여운동이며, 신앙을 고백하는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재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하며, “이 땅에 하나님의 의와 진정한 평화가 임하도록 하는 첫 번째 과제는 백만전도운동”이라며, 임기기간 복음 전파를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강천희 총무(본부 선교국)도 이어 “주님 주시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선조들의 본을 따라 굳센 믿음으로 교회연합과 애국애족의 길을 걸어가자”고 전했다.

이어 정진삼 목사가 삼일절기념시를 낭송했으며, 장성만 목사가 독립선언서, 이풍구 장로가 독립선언 공약삼장을 낭독했다. 감리교전국부흥단 김헌수 대표단장은 독립운동가 후손인 정해곤 장로에게 독립유공자 공로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이날 예배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김영복 목사(호남선교연회부흥단 전임단장) △감리교회의 시대적 사명 감당을 위해 김명숙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 △북한과 세계선교를 위해 전응림 목사(기아대책 부회장)가 기도했다.

예배를 준비한 김헌수 대표단장은 “1919년 삼일절을 기억하며 온 나라가 하나되는 삼일정신을 가지고, 역사의 교훈을 배우며,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고, 우리가 변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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