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기독교 상조업체 변신하는 ‘임마누엘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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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기독교 상조업체 변신하는 ‘임마누엘가족’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02.2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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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한국힐링라이프’와 합볍, 10만명 회원규모 중견업체로 성장

선불식할부거래업법 개정으로 자본금이 대폭 상향되면서 상조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독교 전문 상조회사 ‘임마누엘가족(www.임마누엘가족.kr)’이 오는 5월 모기업 (주)한국힐링라이프와 합병을 단행한다.

정부는 지난해 상조 관련법을 개정하면서 신규업체의 경우 자본금을 기존 3억원에서 15억원을 확보해야 설립할 수 있도록 기준을 대폭 상향했다. 기존업체는 3년 유예기간을 적용해 2019년 1월 25일까지 자본금 규모를 맞춰야 한다.

현재 국내 상조업체는 약 200여개로 법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생사 갈림길에 서는 업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임마누엘가족’은 1996년 설립된 모기업 (주)한국힐링라이프와 합병하면서 더욱 본격적으로 기독교 상조회사로 면모를 다지게 될 전망이다.

임마누엘가족의 회원은 현재 약 2만명이다. 모기업 회원 8만여명으로 더하면 10만명 상조회원, 총자산 규모 191억원의 중견 상조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임마누엘가족’은 그간 기독교 장례문화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목표하면서, 불교와 유교에 맞춰진 우리나라 장례문화에 변화를 시도해왔다. 장례용품도 ‘세마포 수의’, ‘성화 유골함’, 기독교식 염습과 입관, 운구‘ 등을 차별화된 방식으로 이끌어왔다.

최동민 상무이사는 “자본금 확충을 계기로 기독교 장례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자 한다. 현재 한국상조공제조합에 가입돼 100% 장례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회비의 50%를 적립하는 구조는 타회사와 차별화된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한국힐링라이프는 기존 가입자들에게 전화로 '임마누엘가족'으로 이전하는 동의를 구하는 작업을 진행해 5월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의하는 회원들에게는 자회사 ‘서울바이오뱅크’가 출시한 줄기세포 아이크림을 제공하며 줄기세포 치료병원 97.7B&H Hospital의 치료 및 시술 할인혜택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뱅크는 메이저리거 오승환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한편 임마누엘 가족은 크루즈 상품, 웨딩 상품, 성지순례 상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CBS 기독교방송과 제휴를 맺고 종교개혁 500주년 ‘종교개혁지순례’ 참가자 모집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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