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의 진정한 의미는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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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의 진정한 의미는 섬김”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1.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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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지난 19일 서현교회에서 신년기도회 개최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지난 19일 서현교회 교육관에서 신년기도회를 개최했다.

새해를 맞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종교개혁 500주년의 진정한 의미를 섬김에서 찾을 것”을 다짐했다. 
한목협은 지난 19일 서현교회 교육관에서 신년기도회를 열고 회개와 연합, 갱신이 일어나는 2017년을 기원했다. 

신년예배는 한목협 공동회장 진희근 목사(승리교회)의 사회로 침례교 총회장 유관재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유 목사는 ‘기득권 내려놓기’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내가 가진 기득권, 한국교회가 가진 기득권을 내려놓아야만 하나님을 바로 선포할 수 있으며, 한국교회가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신년메시지와 인사를 전한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는 ‘진정한 연합과 실제적인 갱신, 구체적인 섬김’을 화두로 던졌다. 김 목사는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대로 지금 한국교회와 사회가 당면한 현실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며 “2017년에는 보수와 진보가 함께 진정한 연합을 이루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단일기구가 출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목사가 ‘단일연합기구’ 출범을 지지하는 이유는 고 옥한흠 목사 당시부터 추진해온 거대 연합과 현재 추진되는 한국교회총연합회가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단일 연합기구 출범이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한국사회에 교회가 희망임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가죽을 벗겨내는 개혁’을 요청하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이 구호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개혁의 결단과 의지가 되길 기원했다. 김 목사는 또 “종교개혁 500주년에는 나부터 달라지겠다는 각오로 정의와 공의를 이루고 겸손히 섬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새 역사를 이뤄가는 2017년”을 소망했다. 

신년 인사를 전한 명예회장 손인웅 목사는 “교회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해, 나눔의 정신이 드러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명예회장 전병금 목사도 한교총 설립 추진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진보와 보수 모두 하나가 되어 3.1운동 당시처럼 한국사회를 이끄는 자랑스러운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오병욱 목사(천안하나교회)는 “혼란스러운 대한민국이 바로서는 새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며, 김자종 목사(열리는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목회자들이 진정으로 회개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차우열 목사(상록수교회)는 “한목협이 일치와 갱신, 그리고 우리 사회를 온전히 섬기는 사명을 더욱 힘 있게 감당하게 해달라”며 합심기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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