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새로운 부흥, 선교계로부터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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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새로운 부흥, 선교계로부터 일어나길”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1.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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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신임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 “회원단체 선교협력에 최선” 약속
▲ KWMA 신임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

“국제적 선교운동과 교류하면서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나누는 진정한 선교협력의 길을 모색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의 네트워크 역할을 감당하며 한국 선교를 이끌고 있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 신임 사무총장에 글로벌호프 대표 조용중 선교사가 선출됐다. 조 사무총장은 필리핀 선교사 출신으로 GP선교회 국제대표와 글로벌호프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9일 열린 KWMA 정기총회에서 출마의 변을 밝힌 조 선교사는 ‘협의체’라는 KWMA 본연의 모습을 강조하며 “회원단체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선교사 파송이 주춤해지는 현 상황에서 ‘선교동원가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글로벌 선교 동원가로 일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한국선교 공동기금 운용으로 영세한 단체들도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선교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도 밝혔다.

선교에 있어서 ‘영적 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한 조 선교사는 “선교의 동력은 좋은 선교사와 파송교회의 후원, 그리고 기도”라고 말했다. 해외 선교지에서 한국 선교사를 기다리는 이유는 한국 선교사가 오면 ‘기도’의 저력도 함께 따라오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교회의 기도야말로 세계교회가 기대하는 것이며, 우리가 선교를 잘하거나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한국 선교사들이 가는 곳에 기도가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선교사는 “한국선교의 가장 중요한 모판은 부흥을 경험한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지속적인 선교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부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자원 공급원으로서의 한국교회가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자세의 선교가 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새로운 부흥은 ‘선교계’로부터 일어나야 한다며 “모범적인 선교단체와 선교운동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회를 돕고, 교회와 함께 하는 선교운동이 일어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선교사들이 조국 교회의 부흥을 위해 사용받을 수 있도록 선교지와 본국교회를 연결하는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KWMA는 15개 교단 선교부와 127개 선교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6개 부설기구와 9개의 산하 독립연대기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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