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결핍을 채우는 예수를 소망하자

이종필 목사·세상의빛교회 이종필 목사l승인2017.01.10l수정2017.02.20 09:23l1373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성경에는 일반적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많은 이적들이 나온다.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바다를 잔잔케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예수님의 이야기가 모든 복음서에 나온다. 이 이적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한 유대 청년이었던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자 우리의 메시야로 고백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요한복음 2장은 예수께서 행하신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사건을 소개한다. 이 사건은 예수의 첫 표적이었다. ‘표적’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쎄메이온’인데 이 단어는 또한 ‘이적’이라고도 번역될 수 있다. 표적은 말 그대로 ‘겉으로 드러난 표시’라는 뜻이다. 이적은 보통 ‘과학적인 상식을 벗어난 초자연적인 기적’을 의미한다. 예수의 이적은 예수께서 신의 권세를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겉으로 드러내며, 동시에 그 신의 권세로 자연법칙을 거스르는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표적(이적)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류의 메시야로 오신 예수께서 하나님께 부여 받은 권위를 드러낸 사건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겉으로 드러내는 표시는 반드시 있어야 하며, 그 표시는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어야 한다. 이러한 일반적이지 않은 일을 통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믿음이 발생한다.

구약의 모세는 바로에게 하나님의 권위를 드러내기 위해 놀라운 이적들을 행했다. 그 이적들(표적들)은 모세의 위대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강하고 위대한 신이라는 것을 표시하는 것들이었다. 구약의 많은 이적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비록 초라하고 연약한 민족이었지만, 그들의 신인 야훼 하나님은 위대한 신이라는 사실을 증거했다. 나아가 구약의 선지자들은 메시야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드러낼 것이라고 약속되어 있다.

예수는 구약의 선지자들이 약속한 모든 말씀을 성취하셨는데, 하나님이 보낸 메시야로서 새로운 세상, 즉 하나님 나라를 성취하실 분이라는 증거를 바로 표적(이적)들을 통해 드러내셨던 것이다. 요한은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이 표적을 통해 영광, 즉 그 존재의 권위가 드러났고, 나아가 제자들이 그를 믿고 신뢰하게 되었다고 증거한다. 왜 요한은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잔치를 온전케 하신 이 표적을 택하여 자신의 복음서의 제일 앞에 기록했을까?

예수의 이적은 다른 복음서들에 수십 가지 이상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요한은 예수께서 행하신 수많은 이적들 중 단 여섯 개만 기록했고, 그 중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을 첫 번째로 기록했다. 이 첫 이적은 요한이 증거하는 예수, 온 인류에게 참된 생명을 주는 메시야임을 증거하는 데 유익한 증거였기 때문에 기록된 것이다. 잔치에 가장 중요한 것은 포도주이다. 포도주가 빠진 잔치는 바로 지금 온 인류의 생명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참된 생명, 하나님과의 친밀함과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의 목적과 미래에 대한 보장을 믿고 누리는 삶이 없이 외로움과 허무함과 두려움 속에서 욕망에 이끌려 살아가는 인류의 상태가 바로 포도주가 부족한 잔치이다. 인간의 모든 시도는 부족하다. 인간의 철학과 정치도 종교도, 개인의 모든 노력과 성공과 물질적 풍요도 인간의 삶을 채우기에는 부족하다. 예수는 이 이적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 나라의 참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심을 증거하고, 자신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그 분의 통치 가운데 살아가면서 참된 생명을 누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예수는 부족한 잔치를 온전케 하셨듯이, 우리의 어떤 노력으로도 채울 수 없는 결핍된 우리 인생을 온전케 하신다. 그가 우리 인생에 참된 생명을 주시고, 우리의 삶을 온전케 하실 유일한 분이라는 것이 예수의 이적들을 통해 드러났다. 예수는 신뢰할 만하다. 그 분의 표적들은 그의 권위를 보여준다. 구약을 온전히 성취하신 그 분은 우리의 참된 메시야이시다. 그 예수를 소망하며 결핍된 인생에 채움을 맛보도록 하자.

이종필 목사  igoodnews@igoodnews.net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필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제호 : 기독교연합신문사 아이굿뉴스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118 | 전화번호 02)585-2751~3 | 팩스 : 02)585-6683
인터넷신문등록번호:서울아04554 | 등록일자 : 2017년 6월 2일 | 발행인:장종현 | 편집인 이찬규 | 청소년보호책임자:이인창
Copyright © 2017 The United Christian Newspap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goodnews@igoodnews.net
아이굿뉴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