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개혁 실천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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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개혁 실천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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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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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한국교회는 올해를 ‘변화와 갱신’의 해로 삼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교회와 모든 기독인들의 개혁 실천과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신앙 본질 회복 운동이 한국교회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기대된다. 주요 교단과 교회 단체들이 펼치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은 ‘다짐’ 보다는 ‘실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믿음의 중요성과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느냐”는 말씀을 통해 믿음과 실천을 강조함으로써 균형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보여 한국교회와 기독인들의 신앙이 한 층 성숙해져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모 교단은 ‘매일 10분 이상 성경 읽고 기도하기’, ‘믿음 소망 사랑의 언어를 적극 사용하기’ 등을 개혁 실천 과제로 삼았다고 한다. 이 교단은 산하 모든 교회가 참여하는 ‘성경통독 새벽 기도회’를 진행, 성경을 개혁의 동력으로 삼아 신자들의 삶이 말씀위에 바로 서도록 힘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밖에 종교개혁 500주년 목회지원을 위한 설명회, 기념 대회를 마련하거나 종교개혁과 관련된 설교 자료가 담긴 목회 매뉴얼을 배포하는 교단도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 해를 맞아 ‘교회는 항상 새로워져야 한다’는 명제 아래 그 방향을 제시코자 한다. 첫째, 올바른 신앙이 아닌 내적인 허구성에서 탈피할 것. 둘째,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가질 것. 셋째, 교회, 목회자, 기독인 모두가 갱신 운동에 동참할 것. 넷째, 갱신운동이 불일 듯 일어나 개교회적으로 회개운동과 교회 일치 운동으로 확산하자는 것이다. 물론 갱신은 하루아침에 이뤄지기 어렵고 갱신의 길은 가시밭길이지만, 이 길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새롭게 될 수 없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나부터 개혁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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