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더 크고 비밀스러운 복을 허락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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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더 크고 비밀스러운 복을 허락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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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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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하나님의 복을 세어보아라

고대에는 국가 간에 전쟁이 일어나면, 백성들은 그들이 섬기는 신들의 전쟁처럼 생각하였다. 그래서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의하여 정복 당하고 그들의 신전이 파괴되면, 정복 당한 백성은 자신들이 섬기는 신은 모든 능력을 잃었기 때문에 그들을 정복한 나라의 신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정복 당한 민족은 그들을 정복한 나라가 섬기는 신을 받아들여야 하고 섬겨야 하였다. 즉 다시 말해서 정복 당한 나라의 신은 정복한 나라의 신을 섬기는 자리로 떨어지게 되므로, 정복 당한 나라의 신은 나라와 함께 완전히 멸망한다. 그러나 바벨론이 주전 586년에 유다를 멸망시키고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였을 때, 유대인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현상이 일어났다.

유대인들은 나라를 잃고 포로로 잡혀가는 신세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성전 또한 원수들에 의하여 완전히 무너지게 되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을 포기하고 이방신을 받아드리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의지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그들의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일과 그의 백성들의 일을 이루시며 돌보실 것이라고 믿었다. 이처럼 유대인의 생각은 이웃 나라 백성들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성전이 무너진 후, 슬퍼하기 보다는 오히려 전 세계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랍비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복은 하나님의 소유를 우리가 사용하도록 허락 받는 것이다’는 것을 강조하며, 전 세계가 하나님의 성전이니,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님의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고 힘주어 가르쳤다. 
이처럼 유대인들의 영적 지도자들은 절망적인 상태에 있는 백성들에게 용기와 신앙을 심어주어, 그 백성들이 전 세계를 향하여 눈을 열어가도록 하였다. 그 때 랍비들이 강조하여 가르친 것은, ‘하나님의 임재는 성전에 제한되지 않는다’는 가르침이다. 또한 랍비들은 ‘유일무이하신 분, 오직 한 분 뿐이신 하나님은 전 세계를 다스리고 계시며, 우주 만물을 초월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전 세계는 하나님의 전의 일부일 뿐이다’는 것을 가르치며, 백성들을 절망의 늪에서 끌어 올렸다.

그러나 모든 유대인이 이 가르침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유대인 백성들 가운데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이 어찌 하나님의 전을 무너지게 할 수 있단 말인가하며 의문을 제기하기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이 무너졌는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실 수 있는가? 그러므로 랍비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후 수세기 동안 ‘토라가 말하는 진정한 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찾고 ‘토라가 말하는 복’을 가르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한 랍비가 일어나서 시편 가운데 몇 편을 선별하여 낭독한 다음, ‘왜 시편 기자는 지구와 지구 안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하였다’ 말하는가? 그리고 계속하여 다른 시편 몇 편을 낭독한 다음, 왜 시편 기자들은 ‘하늘들은 하나님의 하늘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땅을 사람들에게 주셨다’고 말하는가? 탈무드는 이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가 우리의 입으로 ‘하나님이 주신 복’을 선포하기 전에는 지구와 지구 안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랍비들은 2세들에게 이게 무슨 말이냐고 자주 묻는다. 그리고 랍비들은 가르친다.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지 않으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모든 것은 하나님이 만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 손수 만드신 사람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복을 간구할 때, 하나님이 지으신 것을 사람들에게 허락하여 주신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복을 세어 나갈 때, 더 많은 복을 허락하여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을 날마다 세어 나갈 때, 하나님은 지구와 지구가 포함하고 있는 모든 것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신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을 깨닫고 날마다 그 복을 세어보며 감사할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이 더 큰 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눈을 열어 주신다. 그래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복’을 찾아 누리며, 즐기며 살 수 있도록 복의 통로를 열어주신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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