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세밑 추위 잊은 뜨거운 ‘이웃사랑’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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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세밑 추위 잊은 뜨거운 ‘이웃사랑’ 나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12.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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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달, 쪽방주민 합동결혼식 등 소외이웃들에 그리스도의 사랑 전달
▲ 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25일 서울 동자동에서 쪽방주민 5쌍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동자동 사랑방협동조합이 요청하고 한교봉이 일체 비용을 부담해 성사된 주민들의 축제였다.

연합봉사단체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 목사)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성민교회에서 형편이 어려워 그동안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던 부부 5쌍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동자동은 쪽방촌 주민 12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한교봉은 이날 합동결혼식과 함께 공연과 식사, 선물을 쪽방주민들에게 제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별히 이번 합동결혼식은 쪽방 주민들이 자활을 위해 설립한 동자동 사랑방공제협동조합이 요청하고 한교봉이 응답한 결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한교봉은 쪽방주민 5쌍 결혼식과 여행경비 일체를 지원했으며, 안산시자원봉사센터와 은평성결교회 등이 협력했다.

결혼식 사회는 CCM 그룹 ‘위드’의 김상훈 씨가 보고, 주례는 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 손인웅 목사가 맡아 다섯 가정을 위해 축사를 전했다. 축가는 사랑방공제협동조합 조합원들이 불러 기쁨을 더했다.

손인웅 목사는 주례사에서 “진정한 행복은 부와 명예가 아닌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며 “서로 믿고, 새롭게 꾸린 가정 안에서 소망을 찾으며 사랑하기를 주저하지 말라”고 전했다.

2부 축하순서는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은평성결교회 어린이합창단, 줌바살사통코리아 캐롤댄스 등을 비롯해 샌드아트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결혼식을 마친 부부들은 27~29일 보령 은행마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다.

한편 한교봉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한 나눔사업을 펼쳤다. 지난 1일에는 합천 원폭피해자쉼터를 방문해 크리스마스 트리장식과 난방용품을 선물한 데 이어, 20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40명에게 방한용품 등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전하고 안부 인사를 전했다.

또 돈의동 쪽방주민 700세대를 위한 방한용품을 20일 전달하고, 21일에는 희귀난치성질환 엔제말증후군 환후 80가정에 영양제와 의료보조기를 전달했다. 12월 마지막 주간에는 가정폭력 피해를 입은 다문화 가정 여성 50명에게 방한용품 50세트를 후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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