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백석대학교와 함께라면 전혀 두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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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백석대학교와 함께라면 전혀 두렵지 않아요!”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6.12.2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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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한국산업인력공단 ‘K-MOVE’에 4년 연속 선정

오랜 해외취업 노하우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인재 양성

▲ 하얏트 리젠시 괌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최갑종 총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취업이 어렵다고? 그럼 바깥으로 눈을 돌려보자! 

 

백석대학교(총장:최갑종)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진행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 ‘K-MOVE(전 명칭 GE4U)’에 2016년까지 총 4년 연속 선정됐다. K-MOVE 사업은 직무교육은 물론 어학교육으로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준비시키고, 현지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지원 사업이다.

그간 관광학부와 스포츠과학부 재학생들의 해외취업에 집중했던 백석대학교는 올해 관광학부 ‘호텔리어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스포츠과학부 ‘스킨스쿠버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물론 정보통신학부 ‘IT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까지 총 세 개 과정으로 해외취업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과정이 많아진 만큼 규모도 두 배 이상 늘었다.

해외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은 체계적인 직무교육과 혹독할 정도의 언어교육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났고, 이와 함께 교수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뒤따랐다.

특히 관광학부의 전폭적 지원은 ‘해외취업 모범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 호텔경영학전공 학생들이 롯데호텔월드에서 현장직무체험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취업할 만한 해외 취업처를 교수들이 직접 찾아 근무 환경을 알아본 후 취업을 추진하고, 이미 졸업생들이 취업해 일하고 있는 곳은 꼭 한 번씩 방문해 아쉽거나 부족한 점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취업 업체를 방문했을 때는 일하고 있는 졸업생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해 그들의 속마음까지 살폈다. 업체 방문 뒤 귀국해서는 현장에서의 요구와 졸업생들의 의견을 교육에 반영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이미 괌과 사이판 등지에서 백석대학교의 입지는 크게 넓어졌고, 몇몇 호텔에서는 “백석대학교의 우수한 인재들을 더 채용하고 싶다”는 등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백석대학교는 지난 7월에는 미국의 괌과 캘리포니아, 사이판, 일본 등지에서 12개 브랜드 31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다국적기업 켄 코퍼레이션과 ‘맞춤형 채용을 위한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주문식 교육과정을 이수한 백석대학교 졸업생 40명에게는 켄 코퍼레이션 산하 호텔로 취업할 수 있는 해외 취업의 길이 열리게 됐다.

더불어 지난 11월, 켄 코퍼레이션은 백석대학교의 건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더 좋은 인재양성에 힘써달라며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

 

# 우리 대학의 소중한 학생들을 위하여

지난 해 2월에는 괌의 하얏트 호텔에서 조금 특별한 이벤트가 벌어지기도 했다. 해외취업으로 졸업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 30여 명을 위해 최갑종 총장과 전공 관련 교수들이 직접 ‘찾아가는 졸업식’을 개최한 것.

졸업식에는 학생들이 일하고 있는 호텔, 리조트의 지배인 등이 함께했는데, 그 중 한 직원은 “백석대학교에서 이런 소중한 사람들을 저희 호텔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학생들보다 더욱 감동하기도 했다.

백석대학교 최갑종 총장은 졸업식 직후 “해외취업 학생들을 위한 졸업식은 이 학생들이 우리에게 이만큼이나 소중한 학생이라는 사실을 업체와 졸업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마음을 담은 잔치였다”며 “우리 대학의 졸업생들이 타지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이 가진 역량을 십분 발휘하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석대학교는 2017년 2월에도 괌, 사이판 등지에 해외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졸업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히 관광학부는 ‘창조지식 기반의 실천형 관광인재 양성을 위한 Tourism+ Edu-Station 구축사업단’이라는 사업으로 2014년 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됐으며, 꾸준하면서도 톡톡 튀는 프로그램들로 2016년, 교육부로부터 ‘계속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정부의 꾸준한 지원을 받게 됐다.

▲ 백석대 관계자들이 KEN그룹과 주문식교육과정 개설 협약식을 체결했다.

# 우리, 이렇게 해외 취업했어요!

 

○ 햐얏트 리젠시 괌, 김다미 씨

미국 괌의 ‘하얏트 리젠시 괌(HYATT Regency Guam)’은 총 450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하얏트 리젠시 괌은 세계적 체인호텔이며, 괌에서는 큰 규모의 호텔 중 하나로 꼽힌다.

하얏트 리젠시 괌 호텔 프론트에 밝은 미소를 띠고 고객을 만나고 있는 김다미 씨(여, 24세)는 백석대학교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했다.

김다미 씨는 대학 재학시절 해외취업연수사업 ‘K-MOVE’를 통해 해외취업을 결심했고, 한 학기 총 500시간의 필수적인 교육 이수와 더불어 정규수업 외 호텔실무관련 수업과 영어, 일본어 수업으로 매일 늦은 저녁에야 귀가하고는 했다고 전했다.

4년간의 노력 끝에 해외 인턴십에 통과한 김 씨는 현재 해외근무 생활을 ‘매우 만족’이라고 말한다.

김 씨는 “해외취업이란 나와는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와 같았고, 한편으로는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혼자의 힘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되었다”며 “지금 내게 주어진 기회와 시간들에 감사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직원들이 모여 ‘고객 만족’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배워가는 과정은 현재 직장생활 속 가장 커다란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 주현진 씨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Hilton Guam Resort & Spa)’의 푸드 앤 비버리지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현진 씨(여, 22세)는 백석대학교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시절 괌과 사이판 지역 호텔 총지배인들의 대학 방문 특강을 진행할 때, 글로벌 호텔리어로서의 꿈을 가졌고, 진로방향을 명확히 해 취업에 성공했다.

주현진 씨는 “해외 취업에서 특별하게 느낀 점 중 하나가 직함이 아니라,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점 이었다”며 “이름을 부르며 일하다 보니,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의견을 제시할 때도 보다 편안히 말할 수 있었다. 만약 실수를 하더라도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격려하며 서로 돕는 분위기라 굉장히 유쾌하게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무리 바쁘더라도 서로 미루지 않고 함께 힘을 합쳐 차례 차례 일을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직원들간의 소통과 단합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부서 로테이션 근무로 각자의 적성에 맞는 업무를 발견하도록 도와준다는 부분도 기억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웨스틴 리조트 괌, 조환채 씨

백석대학교 관광학부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조환채 씨(남, 26세)는 ‘웨스틴 리조트 괌(Westin Resort Guam)’ 객실부에서 일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해외취업연수사업인 ‘K-MOVE’ 사업으로 해외취업에 나서는 것과는 달리, 조환채 씨는 호텔 측의 공식적인 요청으로 취업한 사례다.

웨스틴 괌에는 애초 인턴십 과정이 없었지만 괌 지역 호텔과 리조트에 취업한 백석대 졸업생들에 대한 좋은 평가로 취업이 가능했다.

조환채 씨는 “우리나라에서 취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4학년이 되니 말로만 듣던 취업난을 직접 느꼈었다”며 “대학에서 철저한 실무교육을 배웠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막연하게 고민하다 교수님의 제안으로 해외취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취업의 가장 좋은 점은 수평적이고, 서로 격려하며 응원하는 조직문화라고 생각한다”며 “웨스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서비스를 알릴 수 있도록 글로벌 호텔리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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