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거르면 대뇌와 위장기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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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거르면 대뇌와 위장기능 떨어져
  • 승인 2003.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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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에 바쁜 직장인들은 아침을 거르기가 십상이다.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요즘에 들어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일부러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하지만 아침식사는 하루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한다. 밤동안 휴식에 들어갔던 대뇌기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성장기의 청소년과 중장년층을 포함한 5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아침식사는 건강에 필수적이라 할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아침식사는 밤사이에 휴식을 취한 위기를 데워주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할수 있다.

이 위기라는 것은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전반적인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의 타고나는 원기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보충해주고 데워주어야만 하는 중요한 기운의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아침식사가 몸에 어떤 작용을 하고 해로운가 해롭지 않은가의 문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보는 것이 차라리 타당하겠다.

만약 비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기보다 영양식을 삼가고 신선한 야채와 따듯한 우유같은 것으로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흡수하면서 동시에 위장의 기운을 데워서 하루를 시작하는 활동력을 얻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성장기의 청소년이나 혹은 노년층이라면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아침식사가 필요하다. 무기질이나 비타민 뿐만 아니라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적절한 지방의 섭취도 중요하므로 야채와 간단한 빵.

따뜻한 우유만으로 이루어지는 간소한 아침식사 보다는 흔히들 정찬으로 표현하는 어느정도 풍성하고 고른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청소년이라 하더라도 비만의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체질이라면 야채와 과일, 간소한 빵과 따듯한 우유만으로 이루어지는 아침식사가 더 어울릴 수 있다.

즉 아침식사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해야 한다. 한의학적인 측면에서도 위기가 선천적으로 차갑고 허약한 사람에게 간소한 아침식사보다는 우리 전통의 아침식사(국과 밥, 야채반찬)가 훨씬 어울릴 것이다.

이처럼 처해 있는 상황과 한의학적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변할수 있는 아침식사이지만 그 중요성은 아주 커서 바쁘다고 건너뛰는 일은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위해서 피해야 할 것이다.

/동인당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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