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노회 통합 … “성령의 힘으로 하나됨”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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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노회 통합 … “성령의 힘으로 하나됨” 선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12.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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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충북 음성 흰돌교회에서 통합감사예배 드려
▲ 구 대신 충북노회와 구 백석 충북노회가 지난 6일 전격 통합했다.

수도권 서울노회(B)-수도노회(D)도 통합논의 본격화

충북노회가 지난 6일 통합감사예배를 드리고 하나의 노회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노회와 수도노회 통합이 추진되면서 노회통합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구 대신과 백석 충북노회는 지난 10월 가을정기노회에서 노회 통합을 선언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흰돌교회(담임:이수일 목사)에서 충북노회 통합감사예배를 열고 노회장에 성재모 목사를 추대하는 등 조직을 새롭게 개편했다.

노회장 성재모 목사의 사회로 열린 통합감사예배는 부노회장 오광명 목사의 기도에 이어 부노회장 홍현기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총회장 이종승 목사는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가정이나 교회, 혹은 민족이 하나되는 것은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며 “하나가 되는 것은 성령의 힘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성령 충만을 통해 진정한 하나를 이루길 바란다”며 충북노회의 통합이 총회 산하 모든 노회에 확산되길 기원했다.

정치부장 박선원 목사의 통합경과보고에 이어 이종승 총회장이 통합을 공포함으로써 충북노회는 하나가 됐다.

축사를 전한 서기 안요셉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아왔는가 이 시간을 통해 반성해본다”며 “하나님을 영광되게 하는 일은 진심으로 하나를 이루는 것인데 충북노회가 그 역사를 이루게 됨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부총회장 유충국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교단과 교단, 노회와 노회가 하나됨을 이루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고난과 희생의 대가를 지불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통합감사예배를 드린 충북노회를 격려했다.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는 “통합을 이루기 위해 수고한 양 노회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제2, 제3의 물결이 점점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 백석 서울노회(노회장:송선호)와 구 대신 수도노회(노회장:김상오) 통합도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양 노회는 지난 6일 상계동 영진교회에서 3차 모임을 갖고 이르면 내년 봄노회 때, 늦어도 9월 총회 전에 통합을 선언하기로 했다. 서울노회와 수도노회가 통합되면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통합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노회 통합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교단 통합 이후 경남과 전남, 전북과 충남, 충북노회에 이어 서울-수도노회 통합까지 노회 통합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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