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과잉중독 예방 종교계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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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과잉중독 예방 종교계가 나선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11.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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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스마트폰 쉼문화운동본부 출범, 3대 종단 협력 결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지난달 28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스마트폰 과의존(중독) 예방과 해소를 목적으로 출범한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는 종교계,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이 함께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기독교계에서는 한교연 양병희 전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연합 SNS위원회와 (사)교회정보기술연구원이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3대 종단 전문가들은 2015년 스마트폰 바른 사용을 위한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그간 디지털중독에 따른 사회과잉 현상 및 부작용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 왔다.

또 종교계는 디지털 중독예방을 위한 위한 전문 양성과정과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이날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 출범식에서는 양성과정을 수료한 전문인들을 강사로 위촉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한국교회연합 SNS위원회는 향후 스마트쉼 운동의 일환으로 고난주간과 종려주일에 스마트 휴요일을 적용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예배시간과 성경공부시간, 공적 기도시간에 스마트폰 사용중단을 선언하는 스마트폰 프리존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교연 선교교육국장 최귀수 목사는 “컴퓨터세대들의 중독이 사회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문제가 더 심화되고 있어 이번 예방 및 중독치료를 위한 운동본부의 출범은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원장(교회정보기술연구원)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과몰입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중독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한국교회가 다음 세대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만, 디지털 중독으로 인해 복음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어서 디지털 중독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창 기자

▲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가 지난달 28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사회 각계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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