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급변 가능성 대비 소홀함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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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급변 가능성 대비 소홀함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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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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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중 접경지대에 중국군 주둔시설을 새로 건설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의 체제붕괴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것 일수도 있다”는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지난 11일 보도는 북한 정권의 불안정성을 엿볼 수 있는 정보로 눈여겨보게 된다.
한편 북한 안팎에서 김정은 대신 숙부인 김평일 체코 주재 북한대사를 최고 지도자로 옹립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홍콩 시사 주간지 ‘아주주간’ 최신호는 “김정은 시대 진입 후 북한 내부에서 체제 전복 동향이 점차 뚜렷해짐에 따라 ‘김정은을 대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는 김정은 집권 이후 하룻밤새 처형당한 리영호 전 총참모장과 현영철 전 인민무력부장 등의 전철을 밟을지 모른다는 북한 군부 고위층의 공포와 환멸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밖에 과거 북한의 고난의 행군 시기부터 북한 주민들의 체제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중국 역시 핵 개발 등으로 부담을 주는 북한 지도체제의 교체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도 북한 체제의 붕괴 이유로 꼽고 있다.

미국의 정치 리스크 전문 컨설팅 기구인 위키스트래트는 지난 8월 80명의 전문가를 모집해 북한 정보를 분석한 ‘북한의 붕괴’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 정권은 경제 마비, 정치적 동요, 군사 간섭 등 3대 원인 때문에 10년 내 붕괴할 가능성이 80%에 달한다고 했다.

통일부는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 수가 3만여 명이라고 밝혔다. 탈북자 유형이 ‘생계형’에서 ‘이주형’으로 변화된 상황은 탈북자 급증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교회는 국가 안보를 위해 기도하면서 북한의 변화 가능성에 교회 차원에서도 치밀하게 대비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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