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21대 이사장에 전병일 목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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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21대 이사장에 전병일 목사 취임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11.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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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취임식… 새로운 도약 기원
▲ 서울신학대학교 새 이사장으로 정읍교회 전병일 목사가 취임했다. 지난 6일 정읍교회에서 취임예배가 열렸다.

서울신학대학교 새 이사장으로 정읍교회 전병일 목사가 취임했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노세영 박사)는 지난 6일 정읍교회에서 제21대 이사장 취임예배를 열고 시대를 선도하는 기독교 대학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총회 임원과 전 총회장, 전 부총회장, 전‧현직 이사진, 동문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신임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새로운 도약을 기원했다.

이날 전병일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학교 발전을 위해 이사들의 의견을 잘 청취하고 총장과 더불어 학교의 부흥과 좋은 목회자 양성에 힘쓰겠다”면서 “한 마리 양을 건지기 위해 헌신한 목자처럼 그렇게 하나의 주춧돌을 놓는 심성으로 믿음을 주고 꿈을 주기 위해 힘 있게 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이사장은 또 “전국의 성결인들이 학교를 위해 관심을 갖고 기도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좋은 인재를 서울신대로 보내주시고, 발전기금 모금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예배에서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는 “지금 서울신학대학교는 탁월한 능력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적임자를 이사장으로 선정하신 만큼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큰 족적을 남기기 바란다”고 설교했다.

취임식에서는 신임 이사장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가 높았다. 교단의 어려운 시기에 교단 총회장과 유지재단 이사장 등을 맡아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대학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는 주문도 쏟아졌다. 대학 구조 개혁 평가와 대학입학 학령인구 감소, 정원 감축 등 대학이 헤쳐 나가야할 난관이 많기 때문이다.

노세영 총장은 환영사에서 “출산 위기로 시작된 위기는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거치면서 입학정원을 7%로 줄였고, 이는 다시 수입금 감소로 이어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때에 이사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대해 서울신대 공동체를 대표해 감사를 드리고 동시에 큰 기대를 갖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전 총회장 유동선 목사와 전 부총회장 김원태 장로 등 교단의 주요 인사들도 “막중한 책임을 다해 대학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교단과 대학, 교회, 동기회 등 각계의 축하도 이어졌다. 부총회장 신상범 목사가 교단을 대표해 축하 및 기념패를, 정읍교회 당회와 서울신대 등 각 기관이 축하의 꽃다발을 전 이사장의 전달했다. 그러나 전 이사장은 받은 꽃다발을 평소 존경하고 아껴주는 인사들에게 다시 전해주었다. 서울신대 노세영 총장, 정읍교회 이봉열 선임 장로, 목회 멘토였던 김필수 목사와 이정익 목사, 그리고 아내 사모에게 전달한 꽃다발은 감사와 기쁨을 전하고 나누는 의미도 있었지만 앞으로 더 큰 영광과 기쁨을 드리겠다는 전 이사장의 무언의 다짐이었다는 분석이다.

전병일 목사는 교단 제102년차 총회장과 유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교단의 주요 직책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지난 10월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전병일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9월 29일까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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