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세상을 파괴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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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세상을 파괴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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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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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창조세계 보존을 위한 책임

하나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영원히 그것을 운행하시며 보존하시고 계신다.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후 아담에게 세상과 세상 안에 존재하는 모든 세상과 자연을 돌보고 관리하는 직분을 주셨다. 성경을 조금만 더 집중하여 꼼꼼하게 읽어보면 하나님께서는 주어진 환경이나 세계를 인간들이 원하는 대로 변화시킬 수 있는 권리를 주시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아담을 그 안에 두시고 그곳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며 누리는 삶을 살게 하셨지, 그것을 아담이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건설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파괴할 수 있는 권리는 주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담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여 그에게 맡겨주신 모든 것들이 손상되거나 파괴되는 것을 막고 그것들이 잘 보존 되도록 관리하고 돌보는 것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2세들에게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을 파괴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교훈을 가르치기 위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분명하게 가르치기 위하여 애쓰는데, 그 이야기 가운데 한 가지를 소개하려한다.

어느 날 랍비 엘라이져와 시므온이 점심식사 후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 때 엘라이져가 길가에 아름다운 야생화가 활짝 피어 보기 좋은 경관을 이루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순간, 그는 한다발의 꽃을 꺾어 집으로 가져가 서재에 꽂아 두고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 랍비 시므온에게 부탁하였다. ‘나는 꽃다발을 만들어 집으로 가지고 가려하니 내가 꽃을 꺾는 것을 도와주게.’

친구의 말을 들은 시므온은 아무 생각 없이 친구를 도와주기 위하여 꽃을 꺾으려 언덕으로 내려가는 순간, 엘라이져의 머리를 스치며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급하게 친구에게 말했다. ‘친구여 잠깐만 기다려 보게. 나는 생각을 바꾸었네. 이 아름다운 꽃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네. 그러니 아름다운 꽃을 꺾지 말게나. 그것은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아름다운 세상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지금 알았네. 만약 이 길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이 생각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아름다운 경관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든 야생화는 꺾어질 것이며, 아름다운 경관은 폐허가 되어 흉측한 모습으로 변하지 않겠는가? 그러면 그 이후에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없을 것이 아닌가? 우리 뒤에 이 길을 걷는 사람들도 이 야생화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광경을 보존하세. 그리고 이 길을 걷는 모든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도록 표지판을 만들어 세우세.’ 그래서 두 사람은 아름다운 표지판을 만들어 세웠다는 이야기이다.

유대인들은 이 이야기를 자녀들에게 들려주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하나님은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들에게 맡겨 주셔서 그것을 유지보존하고 관리하게 하셨다. 여기서 ‘관리하다’는 말을 깊이 생각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유대인들이 2세들에게 세상을 관리하는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면서, 2세들에게 자주 묻는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어떻게 관리하기 원하는지 너희들이 말하여 보라.’

이 질문에 2세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관리하는데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파괴하지 않는 것이고요, 다른 한 가지는 그것을 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오래도록 보존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합니다.”

2세들의 대답을 들은 유대인 교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들에게 말한다. ‘그래 너희들은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것을 파괴하지 말아야하며, 더욱이 잘 보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것이 있단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파괴하는 일 또한 더더욱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처럼 세상을 사는 사람 모두에게는 하나님이 창조하여 맡겨주신 것을 잘 보존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유대인들은 2세에게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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