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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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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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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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유일무이하신 하나님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탈무드의 가르침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자녀들의 마음에 심어주기 위하여 노력한다. 랍비들은 하나님을 부를 때, 항상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 부르며 하나님을 아버지에 비유해서 설명한다. 구약성경 이사야 63:16에 ‘주는 우리의 아버지라... 여호와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말씀하였으며, 신명기 14:1에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계속하여 신약성경 6:9을 읽어보면, 예수님께서 기도를 가르치실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말씀처럼,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며, 우리는 그 분의 자녀이므로, 우리는 자녀로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한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마태복음 6:10에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고 하였으며, 7:21에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고 가르치며, 12:50에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하였으며, 요한복음 6:40에 ‘내 아버지의 뜻이 과연 이것이니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이다’고 가르쳤다. 이처럼 성경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가르치며, 자녀 된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한다.

이제 성경 말씀 다음으로 탈무드의 본문이 되는 미쉬나를 읽으며 랍비들의 가르침을 살펴보자. 2세기에 살았던 유명한 랍비 예후다 벤 티마이는 “지상에 사는 모든 사람은,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그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기 위하여 노력하여야한다”고 가르쳤다. 그는 미쉬나 아보트 5:23절에서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표범처럼 담대하고, 독수리처럼 하루의 빛을 빨리 보고, 수사슴처럼 빨리 달리고, 사자처럼 강하게 하늘에 계신 너의 아버지의 뜻을 행하라!” 본문에서 랍비 예후다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너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난 다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야할 것을 강조했다. 왜냐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며, 우리의 능력의 한계를 아시며 우리를 돕고 계신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소원을 아시며, 우리의 앉고 섬을 아시는 분, 우리의 머리카락 개수까지 세시고 계신 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랍비들은 가르친다.

현대 랍비들은 2세기에 살았던 예후다의 가르침을 인용하여 다양하게 해석하면서, 현대 유대인 2세들에게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방법을 설명한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면 ‘표범처럼 담대하여 하여야한다’고 가르친다. 표범은 사나운 짐승처럼 강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이루어야 할 일을 발견하면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담대하게 달려든다고 한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데 있어서 담대해야 한다. 말씀을 배우거나 증거 하는 일에 있어서 담대하지 못하면 그 뜻을 이룰 수 없다.

둘째는 ‘독수리가 하루의 빛을 가장 먼저 보는 것처럼’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늘의 빛 되신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일부터 시작하여야한다. 늦게 일어나 남들이 다 이루어 놓은 일을 자기가 이룬 것처럼 권모술수를 부려, 남의 영광을 가로채는 도둑이 되면 안 된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것 또한 아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수사슴처럼 빨리 달리라’고 한다. 이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최대한 빨리 이루도록 노력해야한다. 잠시 서서 머리로 계산하는 순간, 아버지의 뜻은 희석되고, 자신이 손해 볼 것만 머리에 남게 되기 때문에 아버지의 뜻을 이룰 수 없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사자처럼 강하게’라고 말하는데, 이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적, 영적, 경제적 그리고 육체적인 모든 것을 총동원하라는 것이다. 이처럼 랍비들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그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라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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